순천시, 은둔형 외톨이를 일상으로 한걸음 이끌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2: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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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은둔형 외톨이 상담‧치유 프로그램 진행
▲ 순천시, '은둔형 외톨이 상담‧치유 프로그램’ 완료

[뉴스스텝] 순천시는 지난 10일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5년 신규 추진한 ‘은둔형 외톨이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가 주관하고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상철)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은둔형 외톨이 28명을 발굴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했으며, 복지관은 6월부터 11월까지 대상자와 보호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전문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상담(10회), 집단상담(3회), 체험 프로그램(원예‧도예)으로 구성됐다. 특히 외부와 접촉을 꺼리는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감안, 보호자와 동반 상담을 추진해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고 보호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일부 참여자는 실제 취업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등 사회 복귀 가능성을 보였으며, 보호자들 역시 은둔 자녀와의 갈등 해소 등 가족관계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이번 사업이 참여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례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복귀를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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