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하는 광화문 광장의 운영방식, 개선이 필요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2:40:28
  • -
  • +
  • 인쇄
광화문 광장 재개장 이후 허가제 관련한 논란과 갈등 이어져
▲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 질의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3일 제315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화문광장의 의미와 기능에 맞는 합리적 운영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병도 의원은“지난 8월 광화문광장의 재개장 이후 운영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소송까지 예고되는 등 시민의 공간으로 이용되어야 할 광장이 사용허가 문제로 불필요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광장은 시민의 공간이고 휴식과 축제, 행사와 집회가 공존하는 공간이다.”라고 전제하고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만민공동회부터 3·1운동, 4·19혁명, 87년 민주항쟁, 2002년 월드컵, 촛불항쟁까지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된 광장이었다"며 "광화문 광장의 의미에 맞는 운영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집회시위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임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광장은 공용물로 지방자치단체의 관리의무가 있으며 조례에 따라 시민의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목적에 맞게 허가하고 있다.”라고 관리 원칙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광장 조례'와 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제시하여 설명하면서 “광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10만명 서울시민의 청원으로 만들어진 ‘서울광장 조례’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5·18광장 조례’를 살펴보면 허가냐 신고냐 등 운영방식을 둘러싼 논란 없이도 큰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광화문 광장 운영방식의 개선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여 본부장은 “허가제로 운영되더라도 신고제에 준하여 운영하려고 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면서 “불필요한 갈등없이 시민을 위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

이병도 의원은 향후 광화문 광장의 의미와 기능에 맞는 운영방식 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토론회에서 나올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하면 조례개정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2025 도민 상생토크’ 개최

[뉴스스텝] 양산시는 4일 양산중앙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도지사 주재로 ‘2025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박완수 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 시민이 한자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도민 상생토크’는 경남도지사가 직접 도내 시군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산에서는 지난 8월 5일 열린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에 이어 2

심재억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장, ‘지역 어르신 나눔 국수 잔치’로 이웃사랑 실천!

[뉴스스텝] 심재억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장(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은 11월 29일 강북구 삼양동 은혜교회에서 ‘지역 어르신 나눔 국수잔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국수잔치는 삼양동과 수유1동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연말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으며 은혜교회(정순출 목사)가 주최하고, 수유리 우동집(이종석 대표)에서 250인분의 국수를 후원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

세대를 잇는 따뜻한 뿌리, 마포구 서강실뿌리복지센터의 새 출발

[뉴스스텝]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2월 4일 오후 1시 30분,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서강실뿌리복지센터(토정로 148-14)’ 개관식에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관을 축하했다. 서강실뿌리복지센터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리모델링을 통해 영유아·부모·청소년을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문화시설로 재구성됐다.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총 연면적 1,227㎡ 규모로 구성됐으며 1층 베이비시터하우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