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악 들으며 즐기는 덕수궁 석조전의 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6 1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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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야연’(2.21.~22./2.28.~29, 오후 7시) 총 4회 운영… 온라인 선착순 신청(2.7. 오후 2시)
▲ 덕수궁 석조전의 밤

[뉴스스텝]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2월 21~22일과 28~29일 4일간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함께 국악 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개최한다.

‘덕수궁 야연’은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국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두 번째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제국기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에서 진행돼 대한제국 황실의 품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먼저, 첫 무대로‘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라는 뜻으로 고궁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수룡음'과 시조 '세월이'가 연주된다. 이어서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와 이몽룡과 성춘향의 설렘 넘치는 사랑을 노래한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가 뒤를 잇는다. 마지막 무대는 거문고로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일출'과 봄 내음 물씬 묻어나는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으로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2월 7일 오후 2시부터 회당 선착순 60명(1인당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덕수궁 야연’이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궁궐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널리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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