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군의 목소리로 '국민의 군대'를 노래하다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 응원가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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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음원 제작, 장병 투표로 대표곡 선정, 군악병 가창으로 응원가 완성
▲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이 ‘국민의 군대’를 주제로 노래와 춤을 선보인 국군의 날 공식 응원가 ‘함성으로 응원해’ 뮤직비디오 스틸컷. 국방일보 제공

[뉴스스텝] ‘국군의 목소리’로 ‘국민의 군대’를 노래한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 응원가가 탄생했다.

국방부 국방홍보원이 국군의날행사기획단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함성으로 응원해(We are one)’ ‘별빛보다 선명한(Call your name)’ ‘수호의 대취타(Daechwita of guardians)’ 3곡이다. 응원가는 국군의 날 행사와 대국민 소통 콘텐츠 제작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국방홍보원은 국군의 날을 맞아 음악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고, AI 혁신 기술을 활용해 국군의 사명과 자부심을 널리 알리며, 장병들의 목소리로 국민의 군대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응원가 제작을 추진했다.

AI 응원가 개발은 국군의날행사기획단의 협조 요청에 따라 약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국방일보는 국군의 날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응원가 가사를 직접 작사하고 수백 번에 달하는 검토 및 수정을 거쳐 3곡의 노랫말을 확정했다. 이어 AI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천 곡이 넘는 테스트 버전 음원을 제작하고 선별 및 개선 작업을 반복했다.

이렇게 탄생한 3곡의 응원가 가운데 대표 응원가는 장병들의 투표로 뽑혔다. 국방일보는 지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현역 장병 및 군무원 1520명을 대상으로 국군 응원가 3곡을 들려주고 선호하는 음악과 이유를 묻는 국방망(인트라넷)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민의 군대를 향한 국민의 힘찬 응원을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표현한 ‘함성으로 응원해’가 51%(777명)의 지지를 얻어 대표 응원가로 결정됐다.

조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가사와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는다” “국민이 장병을 응원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 “후렴구가 중독성 강해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된다” “AI기술로 제작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다” 등 호평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함성으로 응원해’는 국군 장병들의 목소리와 춤으로 완성됐다. 육군 유승우 상병, 정윤오(NCT 재현) 상병, 해군 박정윤 상병, 공군 홍승기 병장, 해병대 임정현 일병 등 5명의 정예 군악병들이 국군의 날을 널리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응원가 가창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다.

응원가 선정부터 가창과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국군 장병들이 국군의 날을 홍보하는 주역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군의날행사기획단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군악병들의 열정적인 응원가 가창 모습과 단합된 군무를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은 국방일보 유튜브 채널과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공식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응원가 댄스 챌린지와 국군의 날 응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댄스 챌린지 역시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응원단 등 국군 장병들이 주도적으로 시범을 보여 국민 참여를 독려한다.

응원가 가창에 참여한 공군 홍승기 병장은 “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 군의 단결된 힘과 기상을 저의 목소리로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가 부른 노래가 국군의 날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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