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예술인촌 입주작가 전시 ‘탄화된 시선’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2: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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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입주작가 최미영, 불로 새긴 삶의 흔적을 화폭에 담다
▲ 화순예술인촌 입주작가 3기 최미영 작가의 ‘운명’

[뉴스스텝] 화순군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군민에게 다채로운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 17일(화)부터 8월 3일(일)까지 화순예술인촌에 입주한 입주작가 작품전 ‘탄화된 시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순예술인촌 입주작가 지원사업의 목적으로 지역 기반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활성화하고,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취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특히 인두화라는 다소 낯선 표현 매체를 통해 색다른 미학적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군민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적 자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한 최미영 작가는 오랜 시간 인두화라는 독특한 재료와 기법을 탐구해 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불에 달군 인두로 나무나 종이를 지져 형상을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자기 삶에서 겪은 경험과 감정을 담아냈다.

‘탄화된 시선’이라는 전시명에서 느낄 수 있듯 작가는 열과 시간의 흔적을 작품 속에 녹여내며 관람객과 깊은 교감을 시도한다. 전시에는 인두화를 중심으로 한 회화, 오브제 등 1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깊이와 철학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군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더욱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화순예술인촌이 단순한 창작공간을 넘어 예술의 생산과 유통, 향유가 이루어지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번 전시가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인두화라는 독특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예술의 다층적인 표현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화순예술인촌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 실험과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미영 작가는 “인두화는 단순히 형상을 새기는 작업이 아니라, 내면의 응축된 감정을 고온의 도구로 표현하는 긴장감 있는 창작 과정이며, 이번 전시는 그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군민들과 나누는 자리”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화순예술인촌누리집 누리집' 또는 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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