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3일간의 실습 통해 유기질 문화유산 분석의 세계 속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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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2025 문화유산 분석설명회' 개최… 참가 신청
▲ 2025 문화유산 분석설명회 포스터

[뉴스스텝]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연구원 분석과학관(대전 유성구)에서 '유기질 분석에 폭삭 반했수다: 2025 문화유산 분석설명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연구원은 2017년부터 매년 문화유산 분석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생물유체(옛사람 뼈, 동물 뼈)의 DNA 분석과 목재, 초본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원이 지난 3월 발간한 『유기질 문화유산 분석의 이해』 도서를 활용한 유기질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분석설명회에서는 연구원이 보유한 전문 장비를 활용하여 실제 발굴현장에서 확인된 다양한 유기물의 전처리부터 분석에 이르는 과정을 참가자들이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 분석설명회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실습 중심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뼈, 목재, 종자 등 중요출토자료의 보관·연구에 대하여 소개하는 ‘중요출토자료의 이해’, 유기질 문화유산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분석 사례를 알아보는 ‘탄소로 알아보는 문화유산 나이’, 안전한 유기질 분석 실습을 위한 ‘슬기로운 실험실 생활: 연구실 안전’까지 3개의 발표를 들은 후 분석 실습이 이루어지는 분석과학관 실험실을 견학한다. 이후 유기잔존물 분석, 고생물유체 DNA 분석, 유기물을 활용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의 세 가지 분야별 담당 연구원과 함께 시료 전처리와 분석 장비 운영, 결과 해석을 실습한다. 마지막 날에는 유기질 문화유산 분석에 대한 궁금증과 실무 현장에서의 고민을 묻고 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유기잔존물 분석, DNA 분석, 방사성탄소연대측정 3개 분야에서 각각 5명씩 모집하며, 문화유산 연구 종사자 중 유기물 분석 유경험자나 관심 있는 연구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월 20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하여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분석설명회는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문화유산 조사·연구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기질 분석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실습이 이루어지는 만큼, 참가자들의 역량 강화와 보다 깊이 있는 이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조사·연구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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