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허브 『글로벌 웹 세미나』 3․4회 행사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0 12: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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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전문가 초청해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글로벌 솔루션 웨비나’ 일환
▲ 모집 포스터

[뉴스스텝] “4시간만 일해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 놓고 우리는 왜 8시간씩 일할까?” 일과 삶에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가짜 노동' 저자인 덴마크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크르와 함께 일의 본질과 삶의 의미 회복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가 11월 22일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특별시 청년허브가 9월부터 진행 중인 ‘글로벌 솔루션 웨비나’의 세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글로벌 솔루션 웨비나’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청년들이 직면한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다. 지난 9월과 10월, 능력주의와 공정성, AI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1, 2회차 세미나가 진행됐다.

‘능력주의와 공정성’을 주제로 한 1회차에는 예일대 로스쿨 교수이자 '엘리트 세습'의 저자인 대니얼 마코비츠가 참여해 ‘완벽하게 공정한 경쟁은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겪는 불평등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대안과 정책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자동화, AI와 일자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회차에는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저자인 아론 베나나브가 기조 발제자로 참여한 가운데 플랫폼 경제와 인공지능 신기술 발전이 청년 일자리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22일 19시 30분부터 ‘일의 재구성일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회복하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웹 세미나에서는 공허함, 번아웃 등 한국 청년들이 일자리에서 경험하는 여러 어려움을 살펴보고 일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기조 발제자로 참여하는 '가짜 노동' 저자 데니스 뇌르마크르는 노동시간과 생산성의 역사적 추이를 통해 ‘가짜 노동’의 실태를 설명하며 텅 빈 노동이 사회와 개인의 삶에 있어 어떤 존재론적 낭비를 초래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데니스 뇌르마크르의 기조 발제 후에는 손연정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출산과 결혼을 포기하고 장시간 노동에 종사하는 청년 실태를 소개하며, 지금 청년에게 ‘일‧삶 균형’이 중요한 이유를 토론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일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과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해 참여자들과 모색하는 시간도 가진다.

웹세미나는 한국어,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1월 2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돌봄의 재구성세대 간 상호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저출생, 고령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돌봄 사회의 비전을 모색하는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된다. 올해 4번째 글로벌 솔루션 웨비나인 이 온라인 세미나에는 이길보라 영화감독이 사회자로, 캐나다 요크대의 제니퍼 네델스키 교수가 기조 발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최근 TV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되며 화제가 된 '가짜 노동' 저자를 초청해 기존의 근로 관행과 생산성을 되짚어 보고 미래사회의 일과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변화의 씨앗을 만들어가는 장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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