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탄소중립 100년의 숲' 조성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4 1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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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속초・고성 산불 피해지 총 42ha에 소나무 식재
▲ 속초시청

[뉴스스텝] 속초시는 4월 5일(수) 제78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및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탄소중립 100년의 숲'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이병선 속초시장,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조현국 한국임업진흥원 이사가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2019년 속초・고성 산불 피해지’ 15ha에 금년 중 소나무 2만 2천여 본을 추가 식재하여, 2022년에 추진한 27ha 포함 총 42ha 면적에 '탄소중립 100년의 숲' 조성을 완료한다는 내용이다.

기관별 역할을 보면, 먼저 속초시는 지속적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 복구를 위해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하며 공동사업자로서 역할을 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대형산불 피해 산림의 조림과 경영을 통해 민관기업 최초 탄소배출 거래권 확보와 ESG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기여한다. 또 한국임업진흥원은 탄소배출권 허가 기관으로서 탄소배출권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금번 협약은 민관의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 함께’라는 좋은 실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하여 산림조성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탄소중립 정책의 공유를 통해 민관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에도 함께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공익적 기여에 기대하고 있으며, 속초시도 탄소중립 정책의 확대와 행정에 있어도 ESG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이는 민선 8기 주요 시정 가치 중 하나인 100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중 조림사업과 산림경영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보라는 민관의 가치 공유와 민관 상호 협력을 통한 선진 탄소중립 추진사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협약식 후 부대행사로는 기념식수 및 식목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탄소중립 100년의 숲 입구에 기념목을 같이 식수하며 속초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후 속초시의원, 속초시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피해지 1ha에 소나무 1,000본을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하며 탄소중립 100년의 숲 조성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양평 ‘100년의 숲’을 통해 민간 기업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받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탄소배출권 허가 기관인 임업진흥원과 함께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19년 속초・고성. 산불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속초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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