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또 도마 위에 오른 공공조형물 관리 허술 문화도시 부산의 품격은 어디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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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옆 방치된 문학비, 세계적 관광지 위상과 상반되는 부산의 민낯 질타
▲ 부산시의회 신정철 위원

[뉴스스텝]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신정철 위원장(국민의힘, 해운대1)은 7월 24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의 공공조형물 관리의 사각지대를 짚어보고, 부산의 문화행정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정철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해운대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바로 옆에 옮겨진 문학비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는 서명운동이 부산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신 의원은 관광객들의 왕래가 많은 해운대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옆에 비석 일부는 파손되어 조형물로서의 기능은 상실한 채, 방치되어 있어 세계적 관광지라는 부산의 위상과 상반되는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신 의원의 지적과 같이 공공조형물의 설치와 철거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은 2017년 해운대구 조각품(꽃의내부) 무단 철거, 2021년 동구 초량천 공공미술작품은 시민들의 항의로 철거된 바 있으며,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쳤음에도 여전히 부산의 문화행정은 목쉰 구호만 외칠 뿐, 답보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신 의원은 부산시는 2021년도에 공공조형물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관리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 의지를 보였지만, 3년이 지난 지금 공공조형물 유지보수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쪼그라들고 있다며, 부산시는 제대로 문화행정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질타했다,

이에 신 의원은 △ 부산시 공공조형물 점검 및 관리 확인자로 적극행정 촉구(공공조형물 점검계획 수립과 현장확인 시 구·군과 적극협력), △ 관련 조례 개정내용에 부합하는 업무지침 현행화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공공조형물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공간 속에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부산의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고 역설하며, “부산시는 문화도시 품격에 맞는 행정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재차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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