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씨앗부터 수확까지…학교 텃밭에서 배우는 생태 감수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12:45:41
  • -
  • +
  • 인쇄
성신고, 김장 무 수확해 깍두기 담그기 등 행사 열어
▲ 울산시교육청 씨앗부터 수확까지…학교 텃밭에서 배우는 생태 감수성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학교 텃밭 활용교육 운영학교 지원 사업으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초·중·고 273교에 다양한 형태의 텃밭을 조성해 도심 속 학교에서도 텃밭을 활용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자형, 옥상형, 지능형 텃밭 등 학교별 맞춤형 텃밭 조성으로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6일, 성신고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교직원이 함께 김장 무를 수확하고 깍두기를 담그는 행사를 열었다.

학교에서 직접 키운 벼 70포기로 떡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처럼 학교 텃밭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산교육청의 학교텃밭 활용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인증받았으며, 2027년까지 환경, 먹거리, 여가, 교육, 복지, 진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교육 매개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옥상 텃밭과 들꽃학습원의 텃밭에서도 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생태환경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텃밭은 학생들에게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키워주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당진시, 심훈 문학 속 음식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 성료

[뉴스스텝] 당진시는 광복80주년 및 심훈 상록수 집필 90주년을 맞이해 지난 26일 심훈기념관에서 ‘심훈 문학 속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심훈 선생의 소설 《상록수》 속 음식 담론, 토속 음식 무청 짠지 이야기, 수필 《낙화》의 문구 “연꽃은 떨어지기조차 곱게한다”를 모티브로 한 특별 체험으로, 사전에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예산군, 10월 예산사랑상품권 15% 할인판매 실시

[뉴스스텝] 예산군은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월 1일부터 예산사랑상품권 15% 할인판매를 진행한다.할인판매 금액은 총 20억원으로, 지류형 8억원, 모바일형 12억원이며, 1인당 구매한도는 40만원이다.판매는 상품권 소진 시까지 이어지며,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은행 군지부를 포함한 43개 판매대행점에서 구매 가능하다.모바일형 상품권(카드·QR)은 ‘지역상품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 언제나 책봄 ! 10월 북큐레이션 사서추천도서 선정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은 '사람답게 살고 있습니까, 휴먼?(인권)'을 주제로 2025년 언제나 책봄 열두달 북큐레이션 10월 사서추천도서 30권을 선정했다.이번 주제는 인권을 키워드로,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을 돌아보고, 인간다운 삶의 가치와 존엄을 되새길 수 있는 도서로 구성했다.쉽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인권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과 존중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