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 성과 주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6 12:35:06
  • -
  • +
  • 인쇄
▲ 2024 제주국제 걷기축제

[뉴스스텝] 서귀포시가 시민 건강개선을 위해 지난 2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지난해 대비 서귀포시 걷기실천율과 고위험음주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걷기실천율은 2021년 28.7%, 2022년 29.5%, 2023년 29.2% 등 줄곧 20%대에 머물다가 올해 42.4%대로 크게 올라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시작이래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고위험음주율도 2021년 13.2%, 2022년 17.4%, 2023년 13.3%에서 올해 12.8%로 감소하며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시작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만율은 2021년 36.5%, 2022년 36.3%, 2023년 34.3%, 2024년 34.9%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증가폭 보다는 다소 작았다.

한편, 서귀포시는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를 기준으로 2024년까지 비만율 1% 감소, 고위험음주율 2% 감소, 걷기실천율 3% 증가를 목표로 별도 조직인 건강도시만들기TF팀을 운영하면서 시민건강의식 개선,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건강인프라 조성 등 3개 전략을 토대로 2년간 분야별 총 189개의 시민 건강증진사업을 집중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건강지표대비 비만율은 1.6% 감소, 고위험음주율은 0.4% 감소, 걷기실천율은 13.7%가 증가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단체와 17개 읍면동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건강생활민간추진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건강시책사업을 자체 운영하는 등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자발적 건강생활실천에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 가장 역점으로 추진했던 시민 걷기실천율 향상을 위해서 민간단체인 걷기협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걷기프로그램을 주관하여 운영했고, 올해 탐나는전 인센티브를 활용한 모바일 걷기챌린지 ‘탐나는 걷기’사업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걷기참여를 활성화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 건강프로그램과 성인 건강개선 프로그램, 어르신 경로당 건강관리사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시행했으며, 어린이 건강체험관과 황토어싱광장 조성 등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체육 시설도 지속 확충했다.

그 결과 건강프로그램에 대한 시민 참여가 지난해 65개사업·507,886명에서 올해 63개사업·659,060명으로 지난해 대비 29.8%가 증가하는 등 건강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시민 스스로 자발적인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걷기협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걷기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올해 시민들의 참여율이 높았던‘탐나는 걷기’모바일 챌린지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어릴적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건강프로그램과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취약지 환경개선을 위해 대정읍에 위치한 공공협력의원을 내년 1월중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격협진 의료서비스도 시 전체 읍면 25개 보건진료소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민건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MZ세대 맞춤형 관광 발전방안 연구 완료

[뉴스스텝] 제주를 방문하는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는 로컬 경험과 환경 윤리를 중시하는 가치소비자이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외국인 MZ세대는 내국인의 2배에 달하는 소비력을 보이며, 제주 관광의 새로운 핵심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관광외식문화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용역’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 대표 생활복지 모델로 자리매김

[뉴스스텝] 전라남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출범 5년 만에 27만 6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마을 이웃과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전남 대표 생활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 봉사조직으로 출범했다. 복지기동대는 마을 이장·부녀회장, 생활 밀접 기술을 가진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공무원과 함께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경기옛길 걸어요. 경기도, 4개 코스 추천

[뉴스스텝] 경기도가 추석 연휴와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경기도의 대표 역사문화탐방로인 ‘경기옛길’의 주요 코스를 추천했다.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한다.우선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파주)은 파주 독서삼거리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율곡 이이의 자취가 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