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정책 이대로 괜찮은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12:35:17
  • -
  • +
  • 인쇄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정책 총괄부서로 중ㆍ장기적 전략과 방향성 갖춰야
▲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0일 제315회 정례회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청년기획단은 청년정책 총괄부서로서의 중ㆍ장기적 실천전략을 가져야 하며 늘어난 일회성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와 정비 또한 필요함을 제기했다.

이병도 의원은"그동안 서울시의 청년정책은 타지자체와 국가의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칠만큼 선도적이고 모범적이었다"며 "청년을 사회적 시민으로 인식하고 정책의 대상으로 설정하며 선도적 청년정책을 펼쳤던 1기를 지나 정책의 파트너로서 참여를 강조하며 청년거버넌스가 활성화 됐고 그 결과 청년 당사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들이 현재도 시행되고 있다"고 서울시 청년정책의 발전 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 오세훈시장 또한 취임후 청년정책 강화를 얘기하며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청년들의 참여가 후퇴하고 있지 않은지, 일회성 지원 사업만을 늘리고 중ㆍ장기적 전략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 단장은 "현 집행부에서도 청년서울 구현을 목표로 도약-구출-기회 3대 분야에 집중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만족도와 참여도에서 지난 집행부 못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정책의 방향성을 강조하면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그 불평등이 더 고착화 되고 있는 사회현실과 여전히 청년들의 사회안전망은 부족하다는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일회성 지원 사업을 늘리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는 중ㆍ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의원은 "과거에 비해 청년들의 참여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또한, 새롭게 시행된 사업중 집행률이 매우 낮은 사업이 존재하고 어떤 사업은선착순ㆍ추첨으로 지원대상을 선정하는데 비해 다른 사업은 소득기준으로 대상을 선정하는 등 사업의 내용과 기준에 대한 평가와 진단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총괄부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전체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구조에 대한 고민과, 개별 사업추진에 대한 전략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김철희 단장은 이병도 의원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제언에 적극 공감하면서 참여확대와 방향성 확립, 추진전략에 대한 끊임없는 소통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청년정책 총괄부서로서 미래청년기획단은 다른 부서에서 진행하는 주거와 일자리 사업 등에도 정책적 제언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역할과 위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정책과 미래청년기획단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남시푸드뱅크, ㈜우림피엠씨로부터 3,400만 원 상당 한우뼈 기부 받아

[뉴스스텝] 하남시푸드뱅크(회장 이점복)는 12월 2일 ㈜우림피엠씨(대표이사 한준수, 공동대표 이혜선)로부터 총 3,400만 원 상당의 한우뼈를 기부받았다.이번에 전달된 한우뼈는 하남시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배분될 예정으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식단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식품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기부라는 점에서

송경택 서울시의원, “중국인 불법 택시 ‘흑차’ 서울 관광경제 위협··· 서울시 차원의 대응 필요”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월 1일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용하는 불법 택시, 이른바 ‘흑차(黑車)’ 영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서울로 유입되는 관광객 동선을 교란하고, 국내 합법 운수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재개 이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전하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AI 민주정부 클라우드 세계 1위 기업 아마존 만나다

[뉴스스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자폴스키(David Zapolsky) 아마존(Amazon) 본사의 글로벌 대외정책 및 법무 총괄 수석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 10월 29일(수) APEC CEO 서밋에서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한국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