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흙과 돌로 뒤덮인 위례호수공원…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2:55:18
  • -
  • +
  • 인쇄
토석 제거와 유입 방지, 주기적 준설 통한 호수 내 수심 유지, 정체된 물 순환장치 마련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
▲ 국민권익위원회

[뉴스스텝] 위례신도시 저류시설에 조성 중인 호수공원에 흙과 돌이 쌓여있어 신도시 입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악화될 위기에 놓였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집단민원 조정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21일 하남시 위례도서관에서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SH공사, LH공사와 신청인 대표 및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철환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위례호수공원의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 경기도 성남시 3개 행정구역에 걸쳐 조성되는 신도시로, SH공사와 LH공사가 공동으로 2008년부터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SH공사는 2019년 주민설명회에서 장지천에 설치하는 저류시설을 쾌적한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했으나 약속대로 진행하지 않자 입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게다가 LH공사가 호수공원 상류에 설치하는 근린공원 조성공사로 호수공원에 토석이 유입되면서 수심이 낮아지고 오염이 발생해 호수공원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위례신도시 입주민 6천여 명은 주민설명회에 내용대로 호수공원을 개선해달라고 관계기관에 요구했으나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에 집단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 차례의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신청인과 관계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LH공사는 근린공원 조성공사로 발생한 주변 4개 지점 우수박스 내 토석을 제거하고 근린공원 내 소형 사방댐 설치와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토석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SH공사는 호수공원 준설을 통해 수심을 가장자리 0.9m, 중심부 2m 확보하여 수(水)면적을 확대하고, 입주민들의 안전한 산책을 위해 장지천 하류 구간의 취약한 산책로 주변에 조명시설과 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호수공원 및 산책로 정비공사 과정을 수시로 점검하여 호수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토석 준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로 했으며, 하남시는 근린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관련 시설물 등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오늘 조정으로 위례호수공원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계기관들은 오늘 조정⋅합의한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하여 입주민들의 고충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안전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한 참여·연대·혁신을 강화하는 조직개편 시행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지방정부 및 국민안전 정책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고, 국정과제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개정령은 지난 11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부령) 개정령과 함께 11월 25일(화) 공포

통일부 장관, 주한 미국대사대리 접견

[뉴스스텝]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1월 25일 오후 케빈 김(Kevin Kim)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및 대북·통일정책 관련 한미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김 대사대리의 신규 부임을 축하하고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기조를 설명했다.또한, 정 장관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간 대화를 열어 갈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모두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일터, 2025 우리 노동부 타운홀 미팅 개최

[뉴스스텝]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11월 25일 중소기업 DMC 타워 컨벤션홀(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모든 일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2025 우리 노동부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그간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미디어산업 종사자, 정보기술(IT) 기업 종사자, 플랫폼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과 현장 소통을 진행해 왔으며, 2025 우리 노동부 타운홀 미팅은 이러한 릴레이 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