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라남도 시군 출생수당 사전협의 전문가 토론회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2:45:31
  • -
  • +
  • 인쇄
전라남도 시군 출생수당 재정부담여력 및 소요재정 확보 방안 등 논의
▲ 보건복지부

[뉴스스텝]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는 11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 목포시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 전라남도 시군(市郡) 출생수당 사전협의 전문가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에서 도입을 희망하는 ‘시군(市郡) 출생수당’에 대한 사회보장 사전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시군 출생수당’은 재정여력이 다른 시와 군에서 각기 18년간 장기간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사업으로, 재정 측면에서 제기되는 주요 이슈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러한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했다.

특히 시군 출생수당 사업 확정시 개별 시군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차별 재정 규모와 이에 따른 시군의 재정 건전성 지수 및 재정 여력 변화 등을 추정해 보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재정점검체계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세션별 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되도록 구성했다.

먼저 세션 1에서는 전남연구원의 오병기 수석연구위원이 ‘전남 출생수당정책 도입의 시·군 재정영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전라남도 시군의 중장기 재정추이 및 출생수당 도입의 재정적 쟁점 등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후 성신여대 우명동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전라남도 인구정책과 박희경 과장, 사회경제연구원 박상하 이사장, 지방행정연구원 홍근석 연구위원,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이희재 교수가 시군 간의 재정격차 완화 방안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토론했다.

이어지는 세션 2에서는 전남연구원 김원신, 최지혜 부연구위원이 ‘재정 점검방안 및 사업관리방안’을 주제로 시군의 재정여건 변화에 따른 성과평가 평가 및 성과제고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이상은 교수를 좌장으로, 전남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 정인경 실장, 목포대학교 경제학과 고두갑 교수, 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분석센터 박혜림 센터장이 정책환경 및 재정여건 변화, 재정건정성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리체계와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했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 이영재 과장은 “이번 토론은 장기간 대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신설 검토 사회보장사업에 대한 재정적 이슈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 토론으로, 오늘 제시된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보완 필요 사항을 현재 진행 중인 사전협의 과정에서 보다 꼼꼼하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 인구청년이민국 김명신 국장은 “전라남도-시군 출생수당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과 육아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인식에서 시작했다”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완‧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기상 악화 뚫고 중증환자 살린 제주 119항공대…적극행정상 수상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이 기상 악화 속에서도 중증 응급환자를 항공·지상 복합 이송체계로 신속히 이송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을 수상했다. 제주지역은 중증 응급환자의 수도권 이송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특히 장기이식과 고난도 수술은 헬기 기반 긴급 이송이 필수다. 이번 사례의 환자 역시 폐섬유증으로 즉시 이송이 필요했으나

부안미디어센터, 관내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진행

[뉴스스텝] 부안미디어센터는 오는 12월 1일과 12월 8일 오후 7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Grip(그립)’에서 ‘부안군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부안 지역 소상공인이 미디어교육을 통해 익힌 촬영·소통·판매 역량을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로 직접 실행해보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유통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시간 방

강화군, 내년도 본예산 7,044억 원 편성… 국‧시비 역대 최대 규모 확보

[뉴스스텝] 강화군의 2026년도 본예산으로 7,044억 원을 편성해 강화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5.17%(346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예산이다.국‧시비 보조금 처음으로 3천억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중앙부처 등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득 성과 이번 본예산 7천억 원 돌파는 전년보다 국·시비 보조금을 크게 확보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내년도 국·시비 보조금은 총 3,058억 원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