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나주영산강축제’ 특별무대서 만나는 ‘천연염색 패션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2: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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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색다른 감동 선사
▲ 10월 8일부터 시작하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천연염색 패션쇼’가 주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진행한 ‘천연염색 패션쇼’ 모습. (사진 제공-나주시)

[뉴스스텝]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10월 9일 ‘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천연염색의 전통과 현대 패션을 결합한 특별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국내외 디자이너와 예술가가 참여해 색채와 음악, 무대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나주 천연염색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특별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2025 나주영산강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천연염색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주는 국내 유일의 공립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영산강 유역을 배경으로 천연염색과 직물 생산이 활발히 이뤄져 왔다.

특히 지리적으로 쪽 재배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며 역사적으로 천연염색 발전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2016년 천연염색재단을 설립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운영, 전통 계승, 산업 진흥과 대중화에 힘써왔다.

이번 패션쇼는 그간의 성과를 집약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와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의 색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절제된 무채색과 한국 고유의 색이 만나 속 깊은 미학을 표현하며 세계적 패션·텍스타일 작가인 대만의 임청매(林靑梅)가 함께해 국제적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디자이너 윤성윤은 쪽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변주와 깊이를 더한다.

특히 한복의 전통미와 블루진의 실용성을 결합한 ‘K-블루’ 무대는 천연염색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프랑스에서 활동 중 일시 귀국한 거문고 연주자 이정주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시몽의 라이브 무대가 어우러져 패션과 음악이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날레는 ‘제20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대상 수상작이 장식하며 천연염색의 예술성과 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윤병태 이사장은 “전통과 현대, 국내와 해외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색다른 감동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연염색 패션쇼’는 오는 10월 9일 오후 5시 30분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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