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제주추사관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2:50:36
  • -
  • +
  • 인쇄
‘진도서화의 개화, 추사를 찾아서 몽연(夢緣)’으로 진도 서화의 맥을 잇다
▲ 제주추사관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개최

[뉴스스텝] 진도군은 예향(藝鄕) 진도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다른 지역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찾아가는 미술관 – 진도 서화의 개화, 추사를 찾아서 몽연(夢緣)’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 제주도의 추사 김정희 유배지인 제주추사관에서 열리며, 진도군 남도전통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진도 출신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의 '산수8곡병', 미산 허형의 '팔군자8곡병', 소전 손재형의 서예 작품, 남농 허건의 '소나무', 의재 허백련의 '여름 산수', 백포 곽남배의 '전가풍추' 등 진도 출신 작가 대표작 34점이 전시된다.

진도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진도군의 예술적 정체성과 깊이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진도의 서화(書畵)는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에게 화법을 전수받은 소치 허련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그의 후손과 제자들에 의해 대를 이어 전승되며 호남 지역 회화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소치로부터 시작된 진도 서화는 시대에 따라 주제와 감성, 기법에서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진도군 남도전통미술관 관계자는 “유서 깊은 예향 진도의 우수한 예술 작품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미술관을 관외에서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공립미술관으로서 소장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적인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투자청, 산학연관 협력 통해 투자유치 확대 추진

[뉴스스텝]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1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 글로벌 혁신 페스타(G-NEX)’에 참가해 우수인재 육성과 미래기술 개발을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Gyeongnam(경남)과 Next(미래)를 의미하는 'G-NEX'는 경남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우주항공, 방위·원전,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

목포시 드림스타트, ‘맞춤형 찾아가는 성교육(2차)’ 실시

[뉴스스텝] 목포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6일 목포시청소년성문화센터의 후원으로 사례관리 대상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2025년 드림스타트 맞춤형 찾아가는 성교육’ 2차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에는 아동 12명과 양육자 10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범죄 위험을 이해하고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과 보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아동 교육은 ‘런웹맨’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공간의 특징과 장

통영시, 2025년 복지·건강프로그램 성공적 운영

[뉴스스텝] 통영시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복지·건강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대부분 퇴근 이후 참여할 수 있는 야간시간대 운영돼 노동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2025년 복지건강프로그램은 노동자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해 요가 영어회화 부동산 경매 인문학 특강(푸드 심리상담) 퍼스널컬러 라탄공예 펜드로잉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힐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