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현 생일 자축포’ 김천상무, 울산에 2대 0으로 첫 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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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7일 울산전 홈경기에서 득점한 김천상무 유강현이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김천상무가 울산에 첫 승을 거두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4월 27일 일요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이하 울산)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R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울산 상대 통산 첫 승을 올렸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백포에는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선발로 나섰다. 중원은 김봉수와 서민우가 호흡을 맞췄다. 양쪽 날개에는 왼쪽 김승섭, 오른쪽 모재현이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생일을 맞은 유강현과 친정팀을 상대하는 이동경이 선발 출전했다.

다채로운 어린이날 기념 홈경기 행사, 유강현 자축포와 김동헌 선방쇼
김천상무는 어린이날 기념 홈경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장내 아나운서, 볼보이, 콜리더, 시축 기회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행사로 홈경기 시작을 알렸다. 경기 양상도 초반부터 뜨거웠다. 양 팀은 탐색전 없이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1분 만에 김천상무가 박수일의 크로스에 이은 유강현의 헤더슛으로 이번 경기 첫 슈팅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박승욱의 헤더로 두 번째 슈팅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헌의 활약도 돋보였다. 울산의 공격 찬스마다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 능력을 선보였다.

김천상무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울산을 공략했다. 전반 29분, 압박이 골로 이어졌다. 유강현이 상대 수비수의 골키퍼를 향한 짧은 패스를 가로채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본인의 시즌 4호골이자, 생일을 맞이한 자축포였다. 김동헌의 활약도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울산의 맹공에도 내리 세 번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전반을 1대 0으로 마쳤다.

박상혁 추가골, 김천상무 울산 상대 첫 승!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현택을 교체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격 주도권도 계속 가져갔다. 후반 50분, 유강현이 중앙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모재현에게 연결했다. 모재현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으나. 슈팅은 아쉽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 후반 51분, 역습 찬스에서 김승섭이 빠르게 측면을 돌파해 이동경에게 정확한 패스를 넘겨주었다. 이동경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옆그물에 맞으며 기회가 무산됐다.

동점을 노리는 울산의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63분, 김천상무는 박상혁과 김대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울산의 공세가 계속되던 후반 75분, 김천상무는 역습으로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 수비가 걷어낸 공을 이동경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공이 뜨고 말았다. 경기는 80분이 접어들 때까지도 전반과 같은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후반 82분, 결정적인 역습 찬스가 나왔다. 김대원이 드리블 돌파로 울산의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었다. 이어 이동경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이동경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박상혁의 연속 슈팅마저 옆그물을 때리며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의 맹공이 계속되는 후반 89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이 터졌다. 서민우의 드리블 이후 이어진 김봉수의 크로스를 박상혁 헤더로 결정지으며 울산 상대 첫 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울산을 상대로 첫 승이라 더 의미가 깊다. 앞으로 이어지는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는 다음 달 2일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R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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