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 여평원, 조직의 안정성과 사업의 일관성부터 바로 세워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2:55:08
  • -
  • +
  • 인쇄
▲ 부산시의회 박희용 의원, 여평원, 조직의 안정성과 사업의 일관성부터 바로 세워야

[뉴스스텝]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은 11월 6일, 제332회 정례회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기관 통합 이후 ‘인사·성과평가’ 운영의 공정성 확보 및 ‘글로벌 여성정책 네트워크 사업’ 추진 과정의 일관성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박희용 의원은 “2025년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여평원은 통합 이후 직렬 간 갈등과 평생교육직 만족도 저하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며, 질의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여평원 인사규정 제20조에서 직종별·직렬별·직급별 관리 원칙을 명시하고 있으나, 실무에서는 연구직과 평생교육직의 평가지표가 모호하다”며, “승진 및 근무평정 과정에서 직무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면 공정성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과급이 직무성과와 무관하게 분배되는 경향이 있고, 평가 결과에 대한 면담이나 이의제기 절차도 제도상 있지만 실질적 활용이 낮다”고 말하며, “성과 인센티브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직렬 특성에 맞는 별도 평가지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성평등 부서와 평생교육 부서가 사업 추진 방식이 상이하여 조직 내부의 이질성이 존재한다”며, “기관 통합 취지를 살리기 위해 조직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융합형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여평원이 추진 중인 ‘글로벌 여성정책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상반기 업무보고와 달라진 사업내용에 대한 사유를 물으며, 사업 방향성의 일관성 결여를 질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사업 집행률이 저조하고(9.7%), 사업 기간이 연장되며, 추진 속도가 더딘 것은 기획과 집행 간의 조율 부재 탓을 지적하는 한편,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일관성과 추진력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희용 의원은 “여평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 정책의 핵심 싱크탱크로서, 내부 갈등 해소와 조직 안정이 우선돼야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하며, “인사평가 공정성 확보, 성과급 운영 투명화, 사업 추진 일관성 등을 통해 조직 신뢰 회복과 책임성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남도, “김해공항 시설 확충 대책 촉구... 행정통합은 주민투표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김해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주민투표 원칙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2025년 한 해 동안 경남이 거둔 도정 성과를 공유하며 새해 도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최근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한 김해공항의 실상을 언급하며 “수용 능력(약 800만 명)을 이미 초

서산시의회,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인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이 29일 서산시의회 의원 대기실에서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참석해 서산시 해안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를 맡은 지방자치정책연구원

서울 지하철 全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완료… 환승은 짧게, 시민 일상은 더 길게

[뉴스스텝] 서울 지하철이 전국 최초로 338개 전 역사에 지상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철도로 거듭난다. 앞으로는 2단계 사업인 ‘전 역사 10분 내 환승’도 추진돼 그간 길었던 환승 시간을 시민들의 일상으로 되돌려드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2시 5호선 까치산역에서 ‘전역사 1역사 1동선 확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