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투자와 민생 안정, 전주시 2조 6606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 편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2:50:34
  • -
  • +
  • 인쇄
시, 2조 66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 편성·시의회 심의 요청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전주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와 민생 안정 등 전주의 대변혁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2조 66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전주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크게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미래세대 투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민생 안정 △새로운 전주를 만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시는 미래의 주역을 키우고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총 887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청년매입 임대주택(청춘별채) 공급 20억 원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 4억 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67억 원 △전북청년 함께 두배 적금 12억 원 △청년부부 결혼비용 지원사업 1억 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24억 원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 2억 원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 45억 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동시에 저출생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출생축하금 29억 원 △1세 어린이집 필요경비 10억 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2세 확대) 83억 원 등 출생축하금과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대폭 확대했으며, △누리과정 보육료 219억 원 △부모 급여 지원 353억 원 △아이돌봄지원 135억 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64억 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는 일자리가 생겨나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 대전환과 주력산업 고도화 예산을 책정했다.

주요 사업은 △전주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20억 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사업 21억 원 △탄소산단 진입도로 4차로 건설공사 20억 원 △탄소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8억 원 △수소시범도시 사업 18억 원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 구축 7억 원 △산학융합 플라자 건립사업 20억 원 등이다.

여기에 시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137억 원 △과학로 확장사업 4억 원 △쑥고개로 확장공사 30억 원 △효천지구 연계도로 확장공사 4억 원 △싸전다리 노상주차장 조성 10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 100억 원 등을 투입해 교통인프라도 확충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230억 원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2억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6억 원 △전기자동차 등 구매지원 258억 원 △수소자동차·시내버스 구매 및 도입지원 97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41억 원 △가동천 지방하천 정비 42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84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63억 원 △객사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21억 원 △취약지역 개조 16억 원 △산불진화체계 구축 6억 원 △급경사지 도로열선 설치공사 4억 원 △가로등 조도 개선 3억 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및 맞춤형 복지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총 9672억 원의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12억 원 △산단의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35억 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19억 원 △지역화폐 발행 82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9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5억 원이며,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출연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1억 원 등이 편성됐다.

시는 또 △노인일자리사업 727억 원 △기초연금 2771억 원 △보훈수당 지원 89억 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11억 원 △서부권 효자어울림복합복지관 건립 107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515억 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18억 원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 사업 7억 원 △마음치유 지원사업 1억 원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 5억 원 등도 내년도 본예산안에 담아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활동 지원과 미래 도시농업 기반 마련도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32억 원 △농산물종합가공 기술지원 사업 9억 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20억 원 등의 예산을 책정했다

나아가 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광역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관광산업 분야에 총 2197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포함한 MICE 복합단지 조성 303억 원 △실내체육관,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 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142억 원 △도시재생사업 128억 원 △독립영화의 집 건립,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구축 등 글로벌 영화·영상도시 조성 293억 원 △ 한문화 산업 육성 102억 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70억 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효자4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 30억 원 △전주시 청사 별관 확충 사업 35억 원, 전주 하계 올림픽 홍보 및 유치 활동을 위한 사업예산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예산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돼 더 나은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금정구, 고품격 음악 프로그램 '11시 브런치 콘서트 - 비바 퍼커션'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펼쳐질 2025년 마지막 브런치 콘서트는 ‘비바 퍼커션!’이란 특별한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 브런치 콘서트는 플루트와 피아노, 마림바가 어우러진 매우 특별한 트리오의 조합으로 마련했다. 드뷔시의 ‘달빛’,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6번 K.545 중 1악장’, 우리나라 민요 ‘새야 새야’, 모

아산시, 제6회 아산시민 건강 걷기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

[뉴스스텝] 아산시는 15일, 신정호정원 일원에서 2천여 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아산시민 건강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걷기 행사는 아산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아산시민 건강걷기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시민들은 가족, 동호회, 직장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참여했다.신정호정원 수변길을 중심으로 약 5km 코스는 가을빛이 완연한 수변 풍경과 잔잔한 호수 전망이

당진시립도서관, 김금희 작가 북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당진시립도서관은 합덕도서관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 섬세한 문체와 따뜻한 서사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소설가 김금희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18일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 문화의 폭을 넓히고, 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김금희 작가는 '대온실 수리 보고서', '첫 여름, 완주', '나의 폴라 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