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Ⅵ–지리산’ '이곳 외에 별천지 어디 있으랴' 전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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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관 소장품 중 ‘자연의 정취와 이상향’을 소재로 한 작품 11점을 엄선하여 개최
▲ '이곳 외에 별천지 어디 있으랴'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경남도립미술관은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지리산 국립공원 화개탐방소(하동)에서 ‘2024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이곳 외에 별천지 어디 있으랴 전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확대와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남도립미술관의 연례 전시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지역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만큼, 올해는 지역의 특성을 강조한 기획으로 풍성한 구성의 전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439점의 작품 중 ‘자연의 정취와 이상향’을 소재로 한 작품 11점을 엄선하여 조선시대에 쓰인 지리산 유람록을 참조하여 기획했다.

지리산 유람록은 지리산을 여행한 선비들의 여행기로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은거하고 싶은 선비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전시는 이들의 이상향을 담고 있는 문장을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현대의 일상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걸음을 잠시 멈추고 여유로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원초적인 심상을 자연적이고 생명력 있는 색채로 나타낸 이존수(1944-2008), 원시미술과 샤머니즘에서 조형본질을 찾은 유택렬(1924-1999), 전통 기물을 차용하여 한국적 추상화를 완성한 전혁림(1915-2010), 삶의 근원과 무한한 역사를 표현한 강국진(1939-1992), 문명과 자연에 대한 성찰 후 사유의 단계로 나아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를 표현한 백순공(1941-2021)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우리의 오래된 역사와 삶을 품어내고 있는 지리산에서 선비들의 여행기와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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