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이동형 측정차량 활용한 대기오염지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3:10:24
  • -
  • +
  • 인쇄
18개 권역별 분석, 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강화
▲ 이동형 측정차량 활용 대기오염조사 구역도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시민 건강 보호와 지속가능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식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과 드론 등 첨단장비를 투입하여 지역별 대기오염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시는 관내 주요 산업단지 3개소와 인접 주거지역 7개소를 중심으로 총 18개 권역별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대기오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 3개소는 각 구청별 2~4개의 세부구역으로 나누어 질소산화물(NO2),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집중 측정한다.

측정 대상 오염물질은 초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2), 일산화탄소(CO), 오존(O3), 황화수소(H2S) 등 총 6개 항목으로, 주 2회 이상 꾸준히 현장 측정을 실시하여 1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원시 자체 대기오염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감시활동도 포함된다.

드론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배출시설 상공을 실시간으로 점검함으로써, 방지시설 가동 여부와 불법 배출 행위의 징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경감시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는 올해 구축된 대기오염지도를 활용하여 2026년부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고농도 오염물질 발생 사업장을 중심으로 시와 5개 구청이 합동으로 해당 사업장의 총탄화수소(THC) 등 현장 측정을 강화하고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종옥 기후환경국장은 “과학적 데이터와 첨단장비를 활용한 이번 조사는 창원지역 대기오염도를 한층 더 정확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4차 정기예찰 추진

[뉴스스텝]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및 과수가지검은마름병 4차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무와 배나무의 꽃, 잎, 열매, 가지 등이 불에 탄 듯한 증상을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으로 치료 방법이 없어 감염 시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할 수도 있는 국가 관리 검역병이다.군은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균이

충북, 체류 외국인 8만 명 넘어서

[뉴스스텝]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체류 외국인 수가 8만 명을 넘어섰다. 도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충북의 체류 외국인은 80,416명으로 전체 인구(1,672,847명)의 4.81%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충남(6.25%), 경기(5.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는 보은군(31,583명)과 옥천군(50,109명)의 인구를 합한 약 8만 1천 명에 맞먹는 규모로, 외국인이 이미 중소

당진시,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뉴스스텝] 당진시가 상반기 토지이동이 완료된 3,143필지의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10월 30일 결정·공시하고, 11월 28일까지 30일간 이의신청을 접수한다.29일 당진시에 따르면,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자의 열람 및 의견 청취 후 지난 22일 당진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개별공시지가는 당진시청 토지관리과에 방문 또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