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사이버보안 주역들, 세종서 기량 겨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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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40개 팀 본선 출전, 총 14팀 시상
▲ 사이버보안 주역들, 세종서 기량 겨뤘다

[뉴스스텝] 사이버보안을 선도하는 행정수도 세종에 사이버보안의 내일을 만드는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이트해커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25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각국의 1,606명의 대학생이 예선전에 참여해 단순한 경쟁에서 벗어나 사이버 공격 시 대응능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자리로 열렸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국내 20팀, 해외 20팀 등 총 40팀, 149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학생들에게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선전 초급 부문을 A그룹(국내)과 B그룹(해외)으로 구분해 대회를 진행했다.

본선 경기에서는 각국에서 모인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함께 기량을 겨룰 수 있도록 A, B그룹이 함께 대회를 치렀다.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공지능(AI)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반영한 문제를 차근히 풀어냈다.

문제는 웹, 리버싱, 포너블, 포렌식 등이 융합된 다양한 유형으로 모두 15개가 출제됐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최신,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반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해킹 기술을 뽐내며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나갔다.

팀별 순위는 대회장 안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문제 해결 상황을 반영, 실시간으로 중계돼 현장감을 더했다.

또 대회장 밖에는 2022∼2024년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수상팀과 이름이 전시돼 그동안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11일 열린 시상식에는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주관·후원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고급 부문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대한민국 숭실대학교 ‘ASCii’팀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베트남의 ‘Blue Light Bug’, 대한민국의 ‘규로롱규로롱규랄랄레로규랄랄라’ 2개 팀이 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우수상 4개 팀에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초급부문 대상에는 대만의 ‘Starburst Kiwawa’팀이 선정돼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의 ‘LOLZZ’, 베트남의 ‘HCMUS.Soju’ 2개 팀이 최우수상(각 100만 원), 4팀이 우수상(각 50만 원)을 받았다.

고급부문 대상을 수상한 숭실대 ‘ASCii’팀은 “이번 대회 문제의 질이나 수준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만큼 더 열심히 집중해 문제를 풀었다”며 “가장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어 기쁘고, 여러 대학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펼쳐진 온라인 예선전에는 총 32개국 180개 대학 466팀 1,60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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