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미끄럼 방지·완충 기능 갖춘 친환경 발포포장재’ 기술 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3:10:28
  • -
  • +
  • 인쇄
김철환 교수, 산업 포장 패러다임 전환하는 게임 체인저
▲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재료과학과 김철환 교수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GNU)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친환경 점착 발포포장지 제조 기술(연구책임자 김철환 환경재료과학과 교수)이 화장품, 전자제품, 고급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포장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업계에 관심을 받고 있다.

김철환 교수 연구팀은 셀룰로오스 섬유 기반의 발포 포장시트와 가압발포 완충재를 개발하여, 기존 플라스틱 포장재의 환경적·기능적 한계를 동시에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현재 화장품 제조업계를 비롯하여 물류 과정에서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하여 폴리에틸렌(PE) 발포시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완충성은 있지만 점착력 부족, 난분해성, 재활용 불가 문제로 인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EU 플라스틱세, 한국 EPR 제도 등)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확산으로 친환경 포장재 전환은 산업계의 필수 과제가 됐다.

김철환 교수 연구팀의 기술은 이러한 플라스틱 포장재를 100% 셀룰로오스 기반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생분해성과 재활용성을 확보하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기능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철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셀룰로오스 발포포장시트는 종이 건조 과정에서 발포되는 원리를 적용하여 자체 완충층을 형성하며, 표면에 점착층을 적용해 제품 고정 및 미끄럼 방지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이로써 물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 충격, 흔들림으로부터 제품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특히 화장품을 비롯하여 물류 과정에서 파손 위험이 높은 제품의 포장에 최적화되어 있다.

김철환 교수 연구팀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셀룰로오스 섬유 기반 가압발포 방식의 완충재도 함께 개발했다. 이 완충재는 일반 발포포장시트 대비 3~5배 우수한 완충 성능을 보이며, 동일하게 미끄럼 방지 표면처리가 가능하다. 고압 발포 공정을 통해 더욱 조밀하고 많은 기포 구조를 형성하여, 높은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흡수할 수 있다.

이는 전자제품(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신선 농산물, 고가 소비재, 의료기기 등 높은 수준의 제품 보호가 요구되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스티로폼이나 에어캡(뽁뽁이)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포장재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에서는 점착 발포포장지 제조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화장품·전자제품·물류 관련 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주요 화장품 OEM/ODM 업체 및 전자제품 제조사와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 및 현장 테스트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철환 교수는 “이번 기술은 점착 기능과 완충 기능을 하나의 소재로 구현함으로써 포장 공정을 단순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식품 포장, 의약품 포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비즈니스센터 임현태 센터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히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성능까지 향상시킨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혁신”이라며 “특히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원시–전북대, 2026학년도 지역산업학과 신·편입생 모집

[뉴스스텝]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전북대학교는 지역 특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남원시 계약학과)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는 남원시 재정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근로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화장품뷰티산업과 목칠공예산업을 전공으로 지역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신입생 40명과 편입생을 모집하며,

완주군서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시화전 열려

[뉴스스텝] 한강 시인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시화전이 완주군에서 열리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시화협회는 오는 23일까지 완주군청 1층 로비홀에서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주년 특별 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대한민국 문학이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의 중심 무대에 오른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 고산면에 광역농기계수리센터 들어선다

[뉴스스텝] 완주군이 전북도 ‘광역농기계수리센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농기계 수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 수리체계를 구축해 농기계 고장 시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산면을 비롯한 북부권 6개 면을 아우르는 광역 거점 수리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광역농기계수리센터는 고산면 서봉리 일원에 조성되며,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1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