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해리스 美 부통령(국가우주위원장)과 굳건한 우주동맹 의지 다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3: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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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주항공청과 美 NASA가 한미 우주동맹 주도 합의
▲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美 NASA 고다드 우주센터에 방문했다.

[뉴스스텝] 윤석열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영접을 받아 25일 오후 NASA 고다드 연구센터를 방문하여, 양국 간 우주동맹 강화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국가우주위원장 간의 긴밀한 협의 자리로, 이번에 미국 우주위원회 위원장인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우주동맹을 견고히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대통령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현재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여 직접 우주경제를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혀왔으며 해당 법안은 국회에 제출되어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NASA의 팜 멜로이 부청장, 매킨지 리스트럽 고다드 우주센터장, 조니 김 우주비행사 후보와 시라크 파리크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등 미국의 우주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0년의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에서 경제동맹, 이제 기술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우주동맹이 기술동맹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대통령은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질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을 밟은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그때부터 우주는 나의 꿈이었고 도전이었다”고 말하며, 바로 그 꿈과 도전의 시작점인 NASA를 방문하니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다는 감회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NASA 부청장 간 ‘우주탐사와 우주과학에서의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팜 멜로이 NASA 부청장은 미국의 대표적 우주인으로 우주왕복선을 지휘한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양국은 이번 성명서 체결을 통해 달탐사 프로그램,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 공동과제를 발굴해 하나씩 구체화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후 양국 간 우주협력을 새로 설립되는 우주항공청(이하 KASA: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이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우리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에 미국 새도우캠을 탑재했는데, 앞으로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과제발굴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대통령은 우주는 국가 간 연대와 공조를 통해 최고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체결하는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 간 우주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늘 우리의 미래가 우주에 있다고 확신하다”고 하면서, 지난해 2032년 달에 착륙하여 자원 채굴을 시작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 착륙하며,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우주경제 로드맵’을 만들었다며 앞으로의 비젼을 공유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우주협력은 KASA와 NASA를 통해 우주동맹으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KASA와 NASA가 파트너로서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인력교류 및 정보·지식 교류를 본격화 할 수 있도록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통령은 양국의 공조를 통해 우주개발의 혜택이 전 세계인에게 돌아가고,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세우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로만 망원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기상관측위성의 제작 현장을 보면서 의견을 교환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기후위기를 우주를 통해 해결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대통령은 우주는 인류에게 경제적 번영과 함께 기후위기와 같은 全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의 범위도 지구에서 우주로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간 우주동맹은 기술·경제 분야를 넘어 우주안보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로 오늘이 양국 간 우주동맹과 우주 차원의 기후위기 해결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이번 만남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소개한 NASA 근무 한인 우주과학자들과의 대화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들의 근무 경험을 청취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주경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작년에 '우주경제 로드맵'을 제시하고, 각종 우주행사 및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도 자주 들어 왔으며, 이번 행사도 이런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대화에 참석한 한인 우주과학자는 조니 김, 에드워드 김, 고수정 박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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