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폭 3m 지하통로, 30년 만에 확장!"… 차량지체·사고 등 교통문제 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13:25:33
  • -
  • +
  • 인쇄
‘남양주 팔당리 앞술막마을’ 지하통로(통로암거) 및 연결도로 확장 등을 위한 현장조정회의 개최
▲ 기존 지하통로

[뉴스스텝] 폭이 3m에 불과하여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교통 불편과 사고위험의 원인이 됐던 남양주 팔당리 앞술막마을 지하통로(통로암거) 확장 문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해결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오후 유철환 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30년 동안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주었던 지하통로의 폭을 확장하고 그 연결된 도시계획도로도 함께 넓히는 방안에 합의했다.

남양주 앞술막마을 지하통로는 1996년경 국도 6호선 아래에 만들어져 마을진입로 역할을 해왔는데 폭이 3m 정도로 매우 협소해 차량의 통과가 불가능함에 따라 상습적인 차량 정체와 통행 불편으로 주민들이 민원을 자주 제기했다.

특히 한강에 인접해 있고 베이커리 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점, 한강뮤지엄, 100세대 이상 주택들이 위치한 앞술막마을은 매년 방문객들의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좁은 지하통로로 인한 차량 정체 및 불편이 더욱 심해져 운전자 간 다툼과 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사망사고도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들은 국도 6호선의 관리주체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도시계획도로를 관리하는 남양주시에 2016년부터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하통로 확장 시 비용 부담 문제로 해결에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2019년 말부터 ‘국도 6호선 팔당대교~와부 도로건설공사’를 시작하자 주민들은 그 도로구간에 포함되는 국도 6호선 하부 지하통로도 함께 확장해 달라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여러 차례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총사업비 증액 곤란, 연결도로의 폭 협소 등을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를 거부하자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주민 및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현장조사와 민원협의를 진행하여 기존 지하통로 옆에 신규 지하통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법으로 지하통로를 확장하고, 확장에 필요한 비용은 남양주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반반씩 부담하며, 지하통로 확장에 발맞추어 남양주시가 지하통로와 연결된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를 3년 안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남양주 앞술막마을의 지하통로와 연결도로가 확장되면 주민과 방문객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철원군,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방문

[뉴스스텝] 철원군은 9월 29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번 위문은 기탁받은 쌀 10kg 50포 중 30포와 20포를 각각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오전 10시 30분에는 이현종 철원군수와 주민생활지원실장 및 희망복지지원단이 갈말읍 소재 ‘철원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하여 쌀 30포를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어 11시 30분에는 주민생활지원

2025 태백교육지원청 학교운동부 학부모 대상 청렴 연수 운영

[뉴스스텝] 태백교육지원청은 9월 29일, 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교 운동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및 불법찬조금 조성근절을 위한 청렴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탁․특혜 등 부패 요인을 예방하고, 학부모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연수에는 태백 관내 운동부 학생 학부모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운동부 학부모 불법찬조금 근절 안내

함께하는 추석, 함께하는 전통시장 -청도군,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열어

[뉴스스텝] 청도군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개최했다.26일 동곡과 풍각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청도전통시장에서 청도군 전(全) 공직자와 지역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농수산물과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즐겼다.이번 행사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