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내버스 부분 개편 11월 1일 시행…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0 13:25:21
  • -
  • +
  • 인쇄
대학병원 노선·통학 급행버스 등 교통취약계층 이동권 강화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시 시내버스 부분 개편이 오는 11월 1일 시행된다.

이번 부분 개편은 원거리 읍면 주민, 고등학생 등 교통 취약계층과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을 위한 노선을 신설하는 등 그간 시민들이 요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원거리 읍면 주민을 위한 대학병원 노선은 2019년 마을버스 도입 이후 관내 대학병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노선이 없어 주민분들께서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노선이다.

이에 시에서는 지난 3월에도 검토했지만, 마을버스의 회차 감소 등의 어려움으로 추진되지 못하다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 6개 노선을 반영했다.

고등학교 통학 노선의 경우도 2019년 시내 노선의 확충을 이유로 운행이 폐지됐다.

이후 외곽학교 학생들은 등교 시 환승하거나 돌아가는 노선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편이 지속됐다.

이번 개편에 학생 전용 통학 급행버스 8개 학교 12개 노선을 도입하게 되어 학생들의 등교뿐만 아니라 학부모님의 등교 부담도 상당 부분 덜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 밖에도 신규아파트(한숲, 파크자이 등) 수요에 따라 4번 노선을 늘리고 100번(순환) 노선은 우두지역으로 연장했다.

또한 17번(강대동문) 노선 신설, 11번(소양댐) 노선이 우두택지를 경유하는 등 시내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개편 예정된 시내 주요 구간 11개 노선을 분석한 결과 버스 배차는 193대에서 4대 늘고 운행 횟수는 205회에서 244회로 39회 느는 등 동 지역 주민들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례로 탑승률이 높은 300번 노선(강원대, 한림대)은 32회에서 42회로 배차간격도 29분에서 23분으로 줄였고, 3번 노선(석사순환)은 54회에 배차간격 19분, 4번 노선(퇴계순환)은 42회에 배차간격 24분 등으로 분석했다.

16번 노선은 트롤리버스 등 준비가 완료되는 12월 중 레고랜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과 시스템 정비를 시행일까지 마무리하고 콜센터(269-1314~5)도 운영한다.

시행 당일에는 통학 급행버스별 공무원을 배치해 학생의 등교를 지원한다.

이번 개편을 위해 읍면동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향후 시민들의 불편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3월 마을버스 개편, 7월 준공영제 시행에 이어 11월 시내버스 개편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마무리한다”라며 “이후에는 버스 서비스 개선과 정류장 시설을 개선하고 “엄마 아빠 버스타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 예천 농업의 힘을 보여주다

[뉴스스텝]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에서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 UP’을 주제로 다양한 농특산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천 농업의 경쟁력과 품질 우수성을 입증하고 농가의 자긍심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예천을 대표하는 ‘예천사과월드컵’과 ‘예천쪽파페스타’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평가하며 참여하는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 ‘예천 활축제’에서 향상음악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이 2일, ‘2025 예천활축제&농산물축제’에서 두 번째 향상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여름캠프에서 진행된 향상음악회에 이어 마련된 무대로, 단원들의 꾸준한 성장과 음악적 성과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였다.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천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