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석 연휴 의료공백 없도록 응급의료체계 총력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3:25:11
  • -
  • +
  • 인쇄
응급의료기관 34곳, 24시간 응급실 정상 가동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34곳)은 모두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추석 전후 2주간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은 ‘비상진료관리상황반(76개 팀 599명)’을 운영한다. 도와 시군에서는 응급의료기관별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센터 등의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를 확대해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으로, 일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진료했던 병의원과 약국의 1.5배 규모다.

연휴 5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122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해 도민들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콜센터, 도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개소한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현재까지 1,074건의 이송‧전원 조정을 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진 환경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구급상황센터는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발생 감시와 대응체계를 운영해 확산을 차단하고 예방·대응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응급실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으로, 응급환자가 증가하는 추석 연휴 경증 환자는 문 여는 병의원·보건소 이용을 당부드리며, 도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