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시민은 즐기고 예술가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서울'에 앞장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3: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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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대표 축제 '아트페스티벌 서울', 전년 대비 시민 관람객 2배 이상 증가
▲ '서울거리예술축제 2023' 개막공연 '풀문' 공연장면

[뉴스스텝] 서울문화재단이 올 한해 시민 문화향유의 대폭 확대를 견인하고,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만들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일년내내 서울 도처에서 고품격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처음 사계절 축제로 진행된 '아트페스티벌 서울'에는 연간 35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예술을 즐겼다. 이는 개별 축제로 진행했던 전년 대비 약 20만 명 이상 높아진 수치이다.

봄에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여름에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계절의 활기를 더했고, 가을에는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예술을 품은 노들섬 야외무대서 펼쳐져 한강의 정취와 함께 그레이트 선셋을 선사했다. 특히 ‘한강노들섬클래식’ 발레․오페라 티켓 예매는 시작 1분 만에 순식간에 매진돼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 지난 13일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막을 내린 겨울 축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에서는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시스틴 채플’이 7년의 휴식기를 앞두고 서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되어 2만여 명의 시민을 만났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서울스테이지11’은 도심 곳곳에서 시민의 일상과 만나는 마티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첼리스트 양성원, 성악가 사무엘윤, 배우 염혜란, 소리꾼 이희문, 프로듀서 박문치 등 국내 정상급 예술인의 대거 출연으로 시민 만족감을 높였다. 서울문화재단 11개 공간에서 펼쳐진 총 72회 공연에 9천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으며, 시민 관람률은 전년 대비 약 40% 상승했다. 올해는 특히 이동 약자 등을 위한 ‘찾아가는 스테이지’를 신설해 5백여 명의 지역주민과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문화예술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했다.

예술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쳐 단순 지원금 지원 이상으로 각종 시상제도의 마련, 예술가 중심의 원스톱 지원플랫폼을 구축해 독보적인 서울형 예술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재단은 지원 사각지대를 좁혀나가는 그물망 예술지원체계에 기초해 연간 1,570건, 199억 원(2023년 기준)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서울예술인지원센터'를 개관해 예술지원정보, 생활기반 지원, 법률 및 심리상담, 무대용품 공동이용 플랫폼 등 예술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올해 제정한 ‘서울예술상’과 ‘서울희곡상’은 창작 과정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우수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작, 유통,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예술계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8일 열린 ‘제1회 서울희곡상’에서 1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수상작 '베를리너'의 이실론 작가는 “지치지 않고 계속 창작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 초 ‘원로예술지원’ 신설하자 평균연령 70세 이상의 원로 예술인의 신청자 수가 60%이상(344명-'560명) 크게 늘어 나이를 초월해 식지 않은 창작 열기를 확인했다. 최고령 지원자인 만 90세 신현득 동시작가(1933년생)는 41번째 동시집 발간의 열정을 보이며 지원 선정됐다.

재단은 사업뿐 아니라 경영의 청렴과 효율성, 사업의 창의성 등에서 우수함을 높게 평가받아 삼일미래재단(삼일회계법인),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서울시 감사위원회 등으로부터 올해만 총 13개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월 열린 삼일회계법인 주최 제9회 삼일투명경영대상의 공공부문 상의 초대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상금 4천만 원을 받으며 기관의 경영 투명성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 19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가족친화기관’ 으로 인증받았으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보여야 가족친화, 청렴의 가치를 모범적으로 지켜 온 결과다.

서울문화재단은 2024년부터 한강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양천, 용산에 이어 강북, 은평, 서초 등 5개 권역 체계의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로의 본격화 준비에 나서며, 서울시 전역에서 시민을 위한 더 많은 고품격 문화예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내년은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한해”라며, “그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술섬으로 변모할 노들섬과 시민 일상이 예술이 되는 ‘예술 특별시 서울’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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