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그라츠어린이박물관, 국제협력 순회전시 업무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3: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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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어린이 전시 콘텐츠 국내 소개를 통한 어린이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 기대
▲ 그라츠어린이박물관(그라츠어린이박물관 제공, Harry Schiffer 촬영)

[뉴스스텝] 서울역사박물관는 2월 10일,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오스트리아 그라츠어린이박물관 프리다앤프레디(FRida&freD)와 국제협력 순회전시 '볼 빨간 돼지의 종이 모험'展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수도 서울의 도시역사박물관으로, 2002년 개관 이래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체계적인 전시·연구·보존 등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 소속 국립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12월 개관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국립 어린이박물관으로, 국립박물관단지 내 조성되는 도시건축·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국가기록박물관의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라츠어린이박물관은 2003년 개관한 오스트리아 대표 어린이박물관으로, 체험·놀이 중심의 참여형 전시를 통해 어린이 문화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국제협력 순회전시는 오는 3월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정식 개관을 기념하여 기획됐다. 세계적인 수준의 어린이 전시 콘텐츠를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지난 2022년부터 어린이 대상 특화 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시범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전시 콘텐츠와 개선된 관람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 '출발! 한양탐험대'를 통해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맞춤형 전시 공간으로 마련됐다.

'볼 빨간 돼지의 종이 모험'展은 수준 높은 어린이 전시를 선도해 온 그라츠어린이박물관의 전시 철학과 세계적인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율리 푈크(Julie Völk)의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만나 탄생한 영유아 대상 참여형 전시로, 종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아날로그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기 효능감을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 빨간 돼지의 종이 모험'展은 그라츠어린이박물관에서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1년간 '리치 라치(Ritsch Ratsch)'라는 전시명으로 개최된 3~7세 영유아 대상 전시이다. ‘리치 라치(Ritsch Ratsch)’는 종이를 찢거나 접을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독일어 의성어로, 다양한 종이 체험으로 구성된 본 전시의 핵심 콘셉트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본 전시의 일러스트레이션 제작을 담당한 율리 푈크는 오스트리아의 동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아동 도서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그 독창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본 전시에서 율리 푈크 특유의 섬세한 선과 따뜻한 색채로 빚어낸 일러스트레이션은 아이들이 오직 그림과 상상력만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볼 빨간 돼지의 종이 모험'展은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B에서 개최된다. 이어 7월 21일부터는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2027년 2월 28일까지 순회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외 유수의 어린이박물관이 결집하여 세계적 수준의 어린이 전시 콘텐츠를 공동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긴밀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어린이들이 세계의 다양한 감수성과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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