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가 합격 예측하고 전문가가 컨설팅한다…'서울런' 수험생 원스톱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3:45:15
  • -
  • +
  • 인쇄
17일 16시부터 ‘1:1 정시 컨설팅’ 신청 접수…20년 경력 전문가가 맞춤형 전략 수립
▲ 서울런 AI 진로‧진학 코치 서비스

[뉴스스텝] 2026학년도 수능이 마무리되면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전략 수립과 수시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가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서울시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AI 기술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맞춤형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총력 가동한다.

서울시는 수능 직후 가채점 분석부터 정시 최종 지원, 대학별 고사까지 이어지는 입시 전 과정에서 취약계층 수험생들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최신 분석부터 20년 경력 전문가의 1:1 밀착 상담, 수시 마지막 관문인 논술 지원까지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대입 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먼저, 이달 말 서울런 회원 중 수험생(2009년생부터) 5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신규 도입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이 수능 가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AI가 1,220만 건의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1,553개 고교 정보를 분석해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예측하고, 학생부 기반 모의 면접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또한 학생부를 기반으로 희망 대학별 ‘AI 모의 면접’, 희망 전공과 연계된 ‘탐구 주제’ 추천 등 입체적인 입시 설계를 돕는다.

시는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언제든 자기 주도적으로 입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일반 입시기관에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기회균형·검정고시 등의 학생들이 특별전형 맞춤형 분석 기능으로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1:1 정시컨설팅’도 진행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현직 진로‧진학상담 교사, 대입상담센터 전문 인력 등 컨설턴트단이 수험생의 성적·적성·진로를 종합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 리스트 제공하고 교차·적정·소신 지원 등 최적의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또한 EBS와 600여 개 고등학교의 연 30만 건 빅데이터를 분석한 ‘합격예측 배치자료집’도 함께 제공해 학생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올해 수능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이며, 11월 17일 16시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70명을 모집한다. 상담은 12월 8일부터 연말까지(주말/공휴일 제외)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수시 마지막 관문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1:1 논술 멘토링’도 서울런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서울런 멘토단 중 입시 논술 경험과 이해도를 갖춘 멘토를 선별해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의 목표 대학과 개별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최적의 멘토를 매칭하고, 목표 대학의 기출·예상 문제 등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 오프라인으로 집중 관리한다.

멘토는 1회 2시간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심화 지도를 진행한다. 또한 학생의 논술전형 일정에 맞춰 전형일까지 지속적으로 학습을 점검하고, 지원 대학에 맞춘 전략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런의 맞춤형 진학 지원은 2025년도 대학입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06명의 수험생이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에 참여해 총 766회의 대입 입시 상담을 통해 입시에 도움을 받았으며, 참여자 중 94명이 대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진로‧진학 상담 참여자(고3, 진학상담 3회 진행)는 “혼자서 검증된 입시자료를 찾기 어려웠는데 컨설턴트 선생님의 도움으로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입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학교밖청소년, 진학상담 4회 진행)는 “검정고시생 학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웠는데 개인에게 맞는 방법과 정보를 알려줘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 직후는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라며, “‘서울런 3.0’이 새롭게 선보이는 AI 코치의 기술력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컨설팅을 통해 서울런 회원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사무감사서 창릉천 사업 도마 위… 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의원 “반쪽짜리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

[뉴스스텝]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손동숙 의원(마두1·2동, 장항1·2동)은 14일 환경경제위원회 푸른도시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기획재정부의 국비 지원 중단 결정의 비합리성과 사업 축소의 부당성을 지적했다.손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환경부가 ‘치수 사업 집중’과 ‘국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축소했다는 설명은 도저히

이천시, 2025년 개인택시운송사업 5대 신규 면허 발급

[뉴스스텝] 이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다올실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 신규 면허증 교부식을 개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명의 대상자에게 면허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8월 경기도의 ‘제5차 택시 총량 고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당 고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 이천시의 적정 택시 총량은 기존 518대에서 15대 늘어난 533대로 결정되어 이번에 공급된 5대를 포함, 향후 1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총력 대응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국 동시 총파업에 대비해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학교에 안내하는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총괄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황반과 대응반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여 현장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종별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