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 동행 치과 60개소 스마트서울맵 표출 '찾아 헤매지 마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3:40:05
  • -
  • +
  • 인쇄
장애유형·연령 필터 등 개인별 맞춤형 탐색으로 진료 가능 기관 신속 확인
▲ 스마트 서울맵

[뉴스스텝] 이제 장애인의 치료가 가능한 치과를 일일이 전화하거나 수소문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장애 동행 치과’ 위치와 진료 정보를 이달부터 스마트서울맵 도시생활지도에 표출, 가까운 치과를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장애 동행 치과’는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 치과에서 기본 구강검진과 예방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뇌병변, 뇌전증, 지적·지체·정신·자폐성 장애 등 치과영역 6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불소도포, 스케일링 같은 예방진료부터 충치·치주치료, 발치 등 기본 진료까지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치과 기관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현장 조사 및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지정 기관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장애 동행 치과’ 41개소를 지정한 데 이어 2차 모집을 통해 25개 자치구 전역에 총 60개소로 확대했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위치 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불편 없이 가까운 치과를 직접 비교·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지도 서비스는 접근성과 맞춤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이용자는 ‘내 주변’ 검색으로 가까운 기관을 확인하고, 장애유형, 행동조절 방식, 연령대 등 필터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과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기관별 상세 페이지에서는 장애유형별 진료 가능 여부, 행동조절 방법(신체 억제·수면마취 등), 연령대(아동·성인) ▴편의시설(휠체어 접근, 엘리베이터 유무, 장애인 전용주차장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료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하러 이동해야 했던 불편과 여러 곳에서 거절을 반복적으로 겪는 상황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서울맵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화면에서 검색만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시는 온라인·오프라인을 다양하게 연계해 시민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서울맵을 중심으로, 손목닥터9988 앱, 서울시 누리집과 블로그, 서울시치과의사회·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등 유관기관 SNS와 배너를 통해 지속 홍보한다.

자치구 보건소와 장애인복지관, 관련 시설에 리플릿과 안내물을 비치해 현장 접근성을 강화하며, 자치구 소식지를 통해서도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실시간 문의가 필요한 시민은 120 다산콜 상담을 이용하면 된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스마트서울맵 서비스는 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의 문턱을 낮추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치과병·의원 네트워크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