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희망의 빛거리’ 14일 점등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3: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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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등 3곳 조성…“환상적인 빛거리 구경하고 인생샷 남기세요”
▲ 부산 서구 ‘희망의 빛거리’ 14일 점등식

[뉴스스텝] 부산 서구는 송도해수욕장, 구덕운동장 앞, 충무동 교차로 등 3개소에 `2025년 희망의 빛거리'를 조성해 오는 14일 오후 5시 점등식을 개최한다.

운영 기간은 내년 3월 초까지이다.
 
`희망의 빛거리'는 주민·관광객들에게 추억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올해에는 점등식 장소를 송도해수욕장에서 구덕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한다.

점등식에서는 공한수 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각 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점등 퍼포먼스로 빛거리를 환히 밝히고, 대신초등학교와 동신초등학교 학생들이 합창과 난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운다.

서구는 올해‘하나 된 서구, 빛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빛거리 구간을 400m 가량 연장하고 각양각색의 조명과 조형물을 추가 설치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송도해수욕장의 경우 서구의 SNS 소통 캐릭터인 아기 유니콘 `천마니'를 활용해 `Encounter the Fantasy(환상적 조우)'를 주제로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멋진 겨울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중앙분수대에서는 은하수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거대한 반원형의 우주와 `천마니'와의 만남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따뜻한 빛을 품어내는 초승달과 별 모양의 터널은 사람들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또 해수욕장 입구에는 반짝이는 별 게이트가, 수변공원 화단에는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은하수와 반딧불 레이저 조명이, 동편 분수대에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대형 트리가 불을 밝혀 어디서든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덕운동장 가로변에는 수목 네온 플렉스, `천마니' 행잉, 스트링 조명, 인간군상, 폭죽 형상을, 충무동 교차로 교통섬에는 네잎클로버와 은하수 조명, 고등어와 배 모양 조형물이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평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서구 희망의 빛거리’가 올겨울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그 온기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숨 가쁘게 달려온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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