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다시 일어서 도약 완성” 2026년도 시정연설 통해 의지 피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1 13: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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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복구 통한 군민 일상 회복 등
▲ 이승화 산청군수, “다시 일어서 도약 완성” 2026년도 시정연설 통해 의지 피력

[뉴스스텝] “2026년은 산청이 다시 일어서고 도약을 완성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재난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1일 열린 제310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날 이승화 군수는 올해 주요 성과로 상하수도 분야 국·도비 2095억원 확보를 비롯해 농업 분야 예산 전국 9위·도내 1위(1731억원), 재난 항구 복구 특별교부세 193억원 추가 확보, 도내 최초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생활민원처리반 운영, 도내 유일 지역관광 성장 지자체 선정, 동의보감촌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등을 꼽았다.

특히 피해 복구와 경제여건 악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내년 7대 전략목표를 밝혔다.

7대 전략목표로는 △재난 복구 완료 및 재해예방 인프라 강화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산업 육성 △농가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실현 △웰니스 관광·문화·체육 도시 도약 △일상에 힘이 되는 복지 구현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다양한 인구, 청년, 귀농·귀촌 정책 추진 등이다.

분야별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 복구 완료와 재해예방 인프라 강화를 위해 피해 지역 복구 예산 2916억 원을 편성했다.

산불피해지 조림복구와 산사태 예방·복구, 체육·관광시설 보수, 재해우려 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해 재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고 안전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및 산청시장 청년몰 3개소 조성을 통해 상권 활력을 높인다.

한방항노화산단 기업 유치 확대, 부리지구 대지조성 준공 및 분양, 한방항노화 바이오 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을 통해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구축도 핵심 목표다.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전수조사 및 해제 추진, 농어업인수당 지원 확대, 전략작목·지역특화품목 육성, 고품질 과수 명품화 지원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판매장 운영,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공공급식 확대, 농특산물 팝업스토어 운영 등 판로 다각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산청의 자연과 치유 자원을 기반으로 웰니스 관광·문화·체육도시 도약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친다.

웰니스 헬스투어 및 광역 시티투어 운영, 남사예담촌 인프라 구축 준공, 생초·금서 파크골프장 조성, 반다비 체육센터와 오부가마실 축구장 건립, 관광굿즈샵 운영 등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체육 인프라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을 다진다.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위해 일상에 힘이 되는 복지정책도 강화한다.

취약계층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경로당 기능 개선 및 부식비 지원, 태양광 설치 시범사업, 화재·책임 보험 일괄 가입을 추진해 노년층의 생활 안전을 높인다.

공공 실내놀이터·장애인회관·성폭력 상담소 운영,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확대, 고등학생 야간택시비 지원, 업무대행의사 채용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둔다.

차황·단성·시천면 지방상수도 확장, 공공하수도 정비 및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빈집 정비, 산청 수계정 공원 재정비, LPG 배관망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로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또한 평생학습관·평생학습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 교육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한다.

살기 좋은 산청, 살아 보고 싶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인구유입과 지역정착 기반 확충에 나선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효율적 집행, 전입자·기업체 근로자·다자녀 가정 지원 강화, 청년 주거·이자·자격증 취득 지원,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 확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살고 싶은 산청’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산청군은 2026년도 예산을 산불·호우피해 복구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올해보다 2750억원 증가한 9253억 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재해 사전 예방과 군민 안전 분야 2596억원, 농림 분야 1828억원, 사회복지·보건의료·교육 분야 1494억원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집중했다.

이승화 군수는 “변화가 눈에 보이고 체감되는 2026년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군정을 이끌 것”이라며 “붉은 말의 해 병오년 다시 일어나는 산청을 통해 도약을 완성해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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