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양용만 의원, '전기자동차 사용후배터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제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2:55:27
  • -
  • +
  • 인쇄
사용후배터리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
▲ 제주도의회 양용만 의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용만 의원(국민의힘, 한림읍)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사용후배터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2월 16일 열린 제445회 농수축경제위원회 1차 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전기자동차 “사용후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용후배터리 산업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추진,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사업의 범위 규정, 심의·자문을 위한 위원회의 설치, 사용후배터리 처리 전문기관의 지정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법률 제17797호 '대기환경보전법'부칙 제3조, 제5조 및 제8조의 규정에 따라 도지사에게 반납의무가 부과된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관련하여, 기존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및 처리 등에 관한 조례'의 내용을 포괄·반영함으로써, 사용후배터리의 반납부터 처리·활용까지 산업 전반의 육성 및 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규정한데 의의가 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양용만 의원은 “제주도는 2012년 CFI2030 발표 이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현재 전국에서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동시에 사용후배터리 발생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새로운 산업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미 사용후배터리 회수·보관·관리체계 구축과 안정성 검사기관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는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용만 의원은, “전기자동차 사용후배터리를 단순한 폐기물 또는 처리대상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전략적 자원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출발점이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급률을 가진 제주의 강점을 살려, 사용후배터리도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조례의 안착과 후속 정책 추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례안은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옹진군 주민건강검진 및 안저·안압검사 위·수탁 협약체결

[뉴스스텝] 옹진군은 18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와 주민건강검진 및 안저·안압검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옹진군 도서주민들이 의료접근성이 낮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쉽지 않은 의료취약지역에 현지에 출장하여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와 재계약을 통해 추진됐다. 검진대상은 20세 이상 옹진군 주민이면 가능하고, 검사항목은 심전도 및 흉부방사선 검

세종시 농업인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 현장 의견 나눠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가 18일 16개 농가와 함께 2025년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추진한 ‘농업인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해당 사업은 무거운 중량물 취급과 반복적인 허리 굽힘, 손목 사용이 잦은 과수농가의 작업 특성을 반영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3월 처음 시작했다.농업기술센터

의정부시, 의정부시상공회 창립 제8주년 기념식 참석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12월 17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의정부시상공회가 회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은 의정부시상공회는 2017년 출범 이후 지역 상공인 교류 촉진 상공인 권익 보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