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입법권 대폭 강화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0 14:05:32
  • -
  • +
  • 인쇄
법제처, 자치입법권 강화 및 지방자율성 제고를 위한 법령 정비 추진
▲ 주요 정비 사례

[뉴스스텝] 법제처는 지방 사무에 관한 법령 사항을 조례로 대폭 위임하는 등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고 지방자율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122개 법령 일괄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지난 10월 27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자치입법권 강화방안’을 보고했으며, 해당 안건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됐다. 그 세부 내용은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법령 정비, △자치입법권을 제약하는 법령의 사전 차단, △자치법규의 정비를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법제자문관 운영,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국정과제의 신속 입법 추진 등이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 81개, 대통령령 41개 일괄개정안은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법제처는 올해 1월부터 관련 법령 780여 건을 전수 조사하고, 17개 시ㆍ도, 228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여 지역 현장에서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했으며, 법령 사항의 조례 위임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하여 법제처 주도로 여러 개의 법령을 한꺼번에 개정하는 일괄개정 방식으로 진행했다.

81개의 법률 일괄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후 국회에 제출하고, 41개의 대통령령은 11월 17일부터 공포ㆍ시행되며, 같은 날 24개의 총리령ㆍ부령도 함께 공포ㆍ시행된다.

법제처장은“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법체계 개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법령 개선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라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자치입법권을 제약하는 법령을 사전에 차단하고, 중앙과 지방의 인적 협력체계를 통해 현장 밀착형으로 자치입법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비를 함께 추진한 시도지사협의회 이철우 회장(경상북도지사)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선택ㆍ결정ㆍ집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규범을 실정에 맞게 정립하는 자치입법권 보장이 필수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정비는 지방시대 구현을 뒷받침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법령 정비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박물관을 누비다, 문화를 누리다’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12월 2일 서귀포시 노인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박물관을 누비다, 문화를 누리다’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박물관 전시 관람과 새오름 영농조합법인 ‘그린페블’과 함께하는 초콜렛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해 어르신들이 정서적 치유와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

부산진구 취업정보센터 새단장 개소식 개최

[뉴스스텝] 부산 부산진구는 12월 2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취업정보센터’ 리모델링 완료에 따른 새단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민취업지원과장, 부산상공회의소 공공사업본부장, 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취업정보센터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했다.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됐다. 기존의 폐

무안 회산백련지, 동절기 하우스 황토맨발 건강길 개장

[뉴스스텝] 전남 무안군은 2024년 5월부터 운영 중인 무안회산백련지 스마트팜 소공원 산책로 황토 맨발 건강길에 이어, 동절기에도 체험할 수 있는 ‘하우스 황토맨발 건강길’을 추가 개장했다.기존 황토 맨발 건강길(폭 2m, 총 500m)은 전 구간에서 아름다운 연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여름철에도 울창한 수목 그늘 덕분에 쾌적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