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14:15:08
  • -
  • +
  • 인쇄
▲ 국방부

[뉴스스텝] 국방부는 중앙일보사와 함께'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수상자로 6.25 전쟁 영웅이자, 전쟁고아의 아버지인 故 딘 헤스 ( Dean E. Hess ) 대령을 선정했다.

시상은 2024년 10월 29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 ( SCM ) 계기에 마련된'한미동맹의 밤'행사시 이루어졌으며, 한미동맹상 메달, 국방부장관의 감사장과 함께 후원사인 중앙일보사가 지원하는 미화 3만불의 상금이 수여됐다.

심사위원회는 딘 헤스 대령이 6.25전쟁에 미 공군 바우트 원 ( BOUT-1 ) 부대 지휘관으로 참전하여 한국 공군 조종사를 훈련시킴으로서 한국 공군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한국 공군의 대부 ( 代父 )로 평가했다.

동시에 심사위원들은 1년여간 무려 250회 전투출격으로 전쟁 초기 북한군 격퇴에 크게 기여한 전쟁 영웅이자, 1,000여명의 전쟁고아를 제주도로 후송한 전쟁 고아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딘 헤스 대령을 한미동맹상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수상자로 선정했다.

딘 헤스 대령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여 고아들을 돌보면서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에 앞장섰으며, 한국정부는 이런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1951년에 을지무공훈장을, 1960년에 국민포장을 수여했으며, 1962년에는 소파상을 수여했다.

딘 헤스 대령은 1969년 대령으로 예편했으며, 그가 몰았던 F-51D 무스탕 전투기에 새겨져 있던 ”信念의 鳥人 ( 신념의 조인, By Faith,
I Fly )“이라는 글귀는 오늘날 한국 공군장병이 부르는 군가의 가사가 되어 있다. 딘 헤스 대령은 2015년 고향인 오하이오주에서 영면했으며, 2017년 3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됐고, 대한민국 공군은 그를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로 현양하며 매년 추모식을 거행하면서, 그의 공로를 기리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고 딘 헤스 대령의 첫째 아들인 로렌스 D. 헤스 ( Lawrence D. Hess )와 셋째 아들인 로날드 L. 헤스 ( Ronald L. Hess )가 참석하여 대리 수상했다. 유가족은 아버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상금 3만불을 고 딘 헤스 대령이 지원했던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다면 그렇게 하기를 원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딘 헤스 대령의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수여는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한국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한미동맹의 발전과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미국 인사를 매년 선정하여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지속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파주시, 자활참여주민 '서로에게 쉼이 된 따뜻한 가을 나들이' 운영

[뉴스스텝] 파주시는 파주지역자활센터가 지난 26일 ‘징검다리 두손모아 사업단’참여 주민 40여 명과 함께 운정동 일원에서 공동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자활사업단은 저소득층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제공, 직업훈련,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공동체형 사업단이다. 이번 활동은 바쁜 자활근로 일정에서 잠시 벗어나 참여 주민들이 서로에게 작은 위로와 쉼을 건네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진행됐

시흥시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은인가게 찾기 캠페인'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나서

[뉴스스텝] 시흥시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월 24일 은계지구 상가 일대에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주민 참여형 후원 활동을 장려하는 ‘은인가게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행사 당일 협의체 위원들은 은계지구 내 음식점과 카페 등 상가를 직접 방문해 어려운 이웃 발견 시 제보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 전단을 배부하는 한편, 복지사업 후원 참여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캠페인 결과 일부 상가는 정기

군포시 산본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김치 전달'

[뉴스스텝] 군포시 산본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월 25일,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45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였다.산본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손연섭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과 따뜻함 속에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이웃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