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향교, ‘2025년 추계 석전대제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4:10:49
  • -
  • +
  • 인쇄
▲ ‘2025년 추계 석전대제 봉행’

[뉴스스텝] 음성향교(전교 강연수)는 25일 대성전에서 ‘2025년 추계 석전대제’를 거행했다.

이번 제향은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효와 예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한 장면이었다.

석전대제는 유교의 성현인 공자를 비롯해 선현들에게 예를 올리는 의례로,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동일하게 봉행된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분헌례·음복례·망료례 순으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이번 봉행은 음성군과 음성향교가 함께 준비한 자리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선현의 가르침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장기봉 부군수는 “추계 석전대제를 통해 군민들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선조들의 정신적 유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문화는 지역 정체성과 우리 민족의 뿌리이기에,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군도 향교가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향교는 조선 명종 15년(1560년)에 처음 창건됐으며, 임진왜란 때 불에 소실된 뒤 인조 25년(1647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1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향교는 대성전, 명륜당, 동·서재를 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