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만이 사랑한 겨울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월에 다시 만나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3: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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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3.5명 중 1명이 외국인…K-컬처와 연계해 한파 속 외심(外心) 녹여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뉴스스텝] 서울 도심의 대표 겨울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8일, 시즌 누적 이용객 18만 명을 돌파하며 52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2시 치러진 폐장식에서는 리라초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리라피겨그룹(주버나일팀, 싱크로팀)의 군무 공연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번 시즌에도 2004년 개장 당시 이용료 1,000원을 변함없이 유지하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 총이용객은 180,701명으로, 일평균 3,475명이 방문해 지난 시즌(총 169,978명, 일평균 3,269명)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이용객 수는 지난해 38,098명에서 49,693명으로 30% 이상 증가해 전체 이용객 3.5명 중 1명을 차지했다.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낸드니 호손(인도) 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멋진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동계올림픽 루지와 봅슬레이까지 직접 구경할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시는 협력 여행사 상품과 디스커버서울패스(DSP) 등 관광상품과의 연계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이용을 높이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선 K-컬처와 연계한 대표 겨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외국인을 위한 서울 최초의 관광 자유이용권이다. 서울 대표 관광지를 무료(권종별 48시간, 72시간, 120시간)로 방문할 수 있으며, 교통·쇼핑·공연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채로운 동계 스포츠 종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용객 증대에 일조했다. 개장식 행사에서는 국가대표 차준환(피겨스케이팅)·심석희(쇼트트랙) 선수가 빙상종목 유망주들에게 추억이 담긴 소장품을 전달했으며, 1월 30일에는 서울시청 쇼트트랙팀이 메인 링크에서 역동적인 질주를 선보였다.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루지·봅슬레이) 체험 부스는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넘어 먹거리도 한몫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서로장터(직거래장터)’는 ‘로컬마켓존’으로 확대돼 지역 우수 특산물과 겨울철 간식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 12월 18일에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시는 더 발전된 시즌 운영을 위해 외국인 이용객 편의 증진 방안 모색,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발굴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연일 지속된 한파 속에서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오는 12월에는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로 활기를 더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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