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 월동채소류 수급, 데이터 기반 예측체계로 안정화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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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제주지역 주요 월동채소류 수급정책 시뮬레이션 분석연구" 결과 발표
▲ 제주연구원

[뉴스스텝] 제주연구원은 최근 「제주지역 주요 월동채소류 수급정책 시뮬레이션 분석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제주 월동채소 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수급 예측과 농업관측 서비스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지역 주요 월동채소인 당근과 양배추의 중장기 수급전망을 분석하여 농산물 수급조절 정책 및 농업관측 서비스체계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자 진행했다.

- 당근과 양배추에 대한 재배면적․생산량․소비량․가격 등의 변동성을 예측한 결과, 시계열적 변동성이 큰 수입량과 도매가격을 제외한 대부분의 변수에서 예측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증됐다.

- 다만, 기상변화 및 시장상황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반영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관측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연구에서는 드론, 위성 데이터, 기상정보 등을 활용하여 월동채소의 생산량과 품질을 예측하는 월동채소 전용예측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의 농업 디지털 전환과 농산물수급 안정정책을 촉진 및 확대하여, 빅데이터에 기반한 주요 월동채소류의 수요·공급 불균형 발생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고봉현 연구위원은 “제주 월동채소류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수급조절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과 가격변동 완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연구 결과는 제주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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