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출범 2년 만에 국비 350억원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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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AI·로봇·자율주행 등 미래산업 전 분야 성과 창출
▲ 미래융합사업본부 전경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가 2024년 신규 출범 이후 2년간 총 35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제주 미래산업 육성의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주TP는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출범한 미래융합사업본부가 에너지 대전환, AI 대전환, 자율주행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2024년 80억 원, 2025년 270억 원 등 2개년간 총 350억 원의 신규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본부는 2024년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사용후배터리 활용 제품 보급사업(48억 원, 3년)을 수주했으며, 2025년에는 사용후배터리 자원화통합센터 구축(130억 원, 4년)과 중부발전의 VPP 보조자원용 ESS 시스템 개발(9.5억 원, 2년)을 신규로 확보했다.

사용후배터리 자원화통합센터 구축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수거부터 자동해체, 성능검사, 안전보관, 재사용·재활용 지원 등 전 과정을 제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AI 및 ICT 분야에서는 2024년 과기부의 지역 디지털기업 성장지원(6.48억 원)과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프로젝트(9억 원, 3년)를 수주했으며, 2025년에는 산업부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92억 원, 5년)와 중기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10억 원, 2년)을 확보했다.

특히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국‧도비 92억 원을 포함하여 총 127억 원을 투입해 제주TP와 AI·빅데이터, 로봇 전문기업들이 제주우유의 원유 생산부터 가공·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250%까지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2024년 과기부의 농업인을 위한 첨단 ICT웨어러블 로봇 보급사업(12.5억 원)을 수주해 42대를 제작, 35개 농가에 보급했다. 감귤박스 등 중량물 반복 작업 시 작업 피로도를 약 35%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2025년에는 과기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25억 원, 2년)을 통해 제주 음식점 주방 자동화 사업도 수주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미래본부가 국토부·제주도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사업(4억 원)을 제주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운행한 결과, 2025년 국토부 평가에서 제주도가 36개 시범운행지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매우 우수)을 획득했다. 특히 제주도는 자율주행 운행실적 목표 달성, 자율주행 조례 제정, 운영자를 위한 기반시설 우수, 신규 서비스 운영 등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6곳만 A등급으로 선정됐다.

미래본부는 2026년에도 분산에너지, 그린수소, AX 재난대응 등 분야에서 중앙부처 핵심 과제를 적극 수주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12월 위성곤 의원실 주도로 제주권 AX 대전환 마스터플랜 신규 기획비 5억 원이 확보됐으며, 2026년 1월부터 과기부·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대규모 AX 예타사업을 기획해 2028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대교 제주TP 미래융합사업본부 본부장은 “제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융합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및 제주도와 적극 협력하여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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