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민의 복지와 안전을 현장에서 지키다 지자체 복지안전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1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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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1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자원과 공동체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게 주민의 복지·안전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전국의 지자체에 공유·확산하여 더욱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상위 9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 발표심사가 진행된다.

시·군·구에서 제출한 75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전문가 사전심사를 거쳐 우수사례 24건을 선정했고, 이날 현장 발표심사에서 상위 9건의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경진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1팀)에는 5천만 원, 최우수상(2팀)에는 각 3천 5백만 원, 우수상(6팀)에는 각 2천 5백만 원, 사전심사를 통해 확정된 장려상(15팀)에는 각 2천 2백만 원이 지급되어 총 6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급된다.

또한 선정된 24개 기관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도 함께 지급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표되는 9건의 사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 3건(서울 광진구, 대구 달서구, 전북 전주시), ▴복지자원 연계·지원 분야 3건(부산 동래구, 경기 광명시, 전남 신안군), ▴읍면동 안전관리 기능 강화 분야 3건(대전 대덕구, 경북 포항시, 경남 함안군) 이다.

사례 주요 내용은 서울 광진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복지 위기 정보를 보유한 주소지에 직접 방문하여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에 선정된 복지 대상자 이외에 1,776명을 추가로 발굴해 상담했고, 그중 121명에게 긴급복지 등의 복지서비스에 연계했다.

전북 전주시는 1인 가구 증가와 자발적 고립을 겪는 은둔 가구 등의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복지’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전주 ‘함께라면’(복지관 내 무인라면카페 운영) 사업은 누구나 라면을 기부하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민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 기회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이 사업 등을 통해 위기가구 79명을 발굴했다.

경기도 광명시는 권역별 복지관-행정복지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동(洞)별 특화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안동은 중장년 1인 가구 자택을 방문해 안부를 묻거나 상점들과 협업해 생필품 지원 등을 연계하는 뉴라이프 공작소 ‘쎄쎄쎄(Save·Safe·Secur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철산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우리동네 똑똑 복지사‘를 구성하여 관내 1인가구의 정기적 안부확인을 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전남사회서비스원,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목포희망드림센터, ㈜우리들놀꽃 등 지역 내 기관들과 함께 ‘섬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협력기관들은 복지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 맞춤형 사회서비스(반찬배달, 심리상담, 여가생활지원 등)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안전협의체와 협력해 복지·생활안전 위기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고장난 가스안전코크 교체, 폭우로 내려앉은 천장 보수 및 도배 등을 실시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돌봄플러그 모니터링, 홀몸 어르신 안전안부확인전화 운영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망을 강화했다.

경북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 이후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안전협의체를 구성, 주민 주도의 마을별 안전 네트워크를 운영했다. 매월 실시하는 사전대피훈련 등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했고,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위한 1:1 맞춤형 대피 지원을 제공해 힌남노 이후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시민 안전의 날 캠페인, 명절맞이 안전점검 등 시민참여와 안전문화를 확산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비 능력을 높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총 24건의 사례를 우수사례집으로 제작해 지역의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경진대회는 주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자체의 다양한 시도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 라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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