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도립미술관, 문복철 미술 아카이브 기증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4 14:21:01
  • -
  • +
  • 인쇄
전북미술사 연구를 위한 문복철 미술 아카이브 기증 협약
▲ 문복철 미술 아카이브 기증 협약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이하 도립미술관)은 3월 14일 전북미술사 연구를 위한‘문복철 미술 아카이브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문복철(1941~2003)은 군산출생으로 군산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한국미술 최초의 실험미술 단체인‘무동인’의 창립회원이며 한국 미술사에서 실험미술의 대표 작가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산으로 돌아와서 군산상업고등학교와 우석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지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연구한 작가이다.

자료의 주요 내용은 문복철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참여했던 전시 인쇄물 245건 외에 작가의 활동과 작품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첩 9권(500여 컷), 80년대 국제전 준비를 위해 당시 나눈 서신, 드로잉 등 작가가 생산한 미술자료 428건으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작가의 일생과 전북미술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유족으로부터 무상기증 받아 추진됐다.

이미 문복철 유족은 2005년 작품 1점 기증을 시작으로 2006년 10점, 2023년 3점의 추가기증을 통해 도립미술관에 지속적인 기증을 실천했고 미술관은 문복철의 1960년대~1990년대 작품 16점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기증받은 1963년작 '적(跡)'은 1960년대 실험미술 양식을 관찰할 수 있는 한국미술의 대표작이다.

도립미술관은 전북미술사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미술자료구축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2023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립미술관 아카이브 구축사업’에 선정돼 기록물관리 전문가 파견지원을 받았고 아카이브 담당 아키비스트를 채용하여 적극적으로 전북 미술자료를 수집 및 연구하고 있다.

이애선 도립미술관장은“협약식 이후 기증받은 자료는 연구를 통해 7월 12일 개최되는 전북미술사 연구시리즈3《문복철》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전시뿐만 아니라 2027년 개소 예정인 JMA 아카이브센터의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문복철 컬렉션’으로 등록해 전북미술 연구자들에게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9월 모든 시설공사 완료 예정

[뉴스스텝] 청주시는 민선 8기 현안사업 중 하나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우암산 둘레길 조성은 2020년 4월 사업 구상 이후 차량 통행과 숲 훼손 문제로 장기간 난항을 겪어왔다.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차량 양방통행을 유지하면서 보행 데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확정해 신속하게 추진했다.2023년에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경상원, 추석 맞이 상권 점검 나서…남양주서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 개최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물가 안정, 안전 대책 마련 등 종합 점검을 위해 25일 남양주농업기술센터에서 소상공인 민생현장 정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세균 부회장,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김영흥 회장, 골목형상점가연합회 이호준 회장과 남양주시소상공인연합회,

아산시 온양2동, 어르신과 함께하는 제4차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창구 운영

[뉴스스텝] 아산시 온양2동은 지난 25일 온천20·21통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제4차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창구’를 운영했다.이번 상담창구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편안하게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복지제도와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건강관리, 중독·자살 예방 교육 등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유해조 동장은 “경로당을 직접 찾아 상담창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