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수소에너지와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도시로 발돋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14:30:31
  • -
  • +
  • 인쇄
수소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의회, 충남도, 국회,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 체결
▲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가 수소 에너지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김태흠 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산시 B지구 일대에 수소 기반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한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 협력에 뜻을 모았다.

충청남도는 수소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UAM/AAM) 산업과 그린수소 산업육성에, 시는 수소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UAM/AAM) 산업 육성, 그린수소 발전, 수소버스 및 수소충전소 보급, 지역상생 방안 등 수소기반 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국회는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지원하는 가운데 시의회는 첨단 항공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에 조력하고 현대차 그룹은 서산시, 태안군 일대의 소유 부지를 신사업의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해 수소 에너지 체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서산시 수소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수소도시 조성 및 수소특화단지 지정 사업 등 정부 사업을 통해 수소 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말 고시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후속사업 추진을 통해 서산공항을 수출물류 주력 공항으로 활용하고 일대를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일종 국회의원께서 이번 협약의 가교 역할을 해주신 것으로 안다”며 “현대자동차가 앵커 기업인 이번 협약은 관련 산업, 연구 인력이 모여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2년 3월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AAM 비행시험장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시험 비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기체는 2022년 2월 감항인증(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정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 절차)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다.

이를 발판 삼은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새로운 전기 수직 이착륙기체 ‘SA-2’를 개발해 공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2년 연속 2등급 쾌거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기초시의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청렴 성과를 거뒀다.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체감도(60점) 청렴노력도(40점)를 종합해 산정된다. 전화 및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직무관계자, 전문가

충남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 개최

[뉴스스텝]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은 12월 10일 충청남도의회 101호에서 ‘충청남도 가족돌봄 아동·청년 실태 및 지원 강화 방안’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정책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과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자치법규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집담회에는 신순옥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옥 원장, 송미영 정책연구실장, 맹준호 연구위원, 정덕진 사회보장연구팀장,

성남시, 대장동 범죄수익 5,173억 원 가압류 인용 '쾌거'… 검찰 추징액 넘어서

[뉴스스텝]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들을 상대로 제기한 가압류 신청에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을 뛰어넘는 5,173억 원의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다.시는 2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법원으로부터 총 5,173억 원 규모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다”며 “이는 검찰이 형사재판에서 청구했던 추징보전액(4,456억 원)보다 717억 원 더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성남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