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광역소각장 관련 ‘이상호 구의원 5분 발언’ 반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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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소각장 문제는 인천시가 나서서 통합적으로 군·구와 협의 해결해야 할 사항”
▲ 계양구청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지난 2일 제255회 계양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상호 의원이 주장한 소각장 관련 발언과 관련해 반박에 나섰다.

2일 이상호 의원은“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금지에 대비하여 서울 등 여러 지자체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계양구는 소각장 건립 추진 또는 미추진 시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계양구는“특정 의원의 이번 발언은 해당 사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인식이 없는 황당한 주장이고, 인천시가 소각시설 관련 문제를 군·구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내용과 판박이다. 다각도로 우리 구에 소각시설 설치를 유인하고 있는 인천시의 요구 내용과 같다.”라고 반박했다.

또한,“이상호 의원은 2019년 인천시가 광역소각장을 지으려던 지역의 현재 구의원이다. 이번 발언에 대해 분명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고, 해당 발언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계양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소각장 후보지가 선정되면 2026년 말까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1년 유예되므로 구체적인 대체부지를 모색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투명하게 진행해 달라.”라는 이상호 의원의 제안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구 관계자는“우리 구는 현재 계양구 지역 내 소각시설 설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시와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와 관련해 우리 구 생활폐기물 처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 기술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사안은 인천광역시 군·구 전체의 문제로 인천시가 나서 통합적으로 군·구와 협의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사항이지, 계양구 안에서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는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총의를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주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구 행정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월까지 시 주도로 추진하던 권역별 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건립 사업을 군·구 주도로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군·구가 참여하는 자원순환정책 지원협의회를 운영해 각 군·구가 스스로 인접 지자체와 협의 시 소각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주민 수용성 확보,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을 군·구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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