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연안의 생물, 이야기로 만나다 '섬생물자원 스토리북' 네 번째 이야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4: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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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 기념 발간… 연안 생물의 블루카본 흡수 기능 조명하며 생물다양성과 기후위기 대응 자원으로 소개
▲ 완도 연안의 생물, 이야기로 만나다 '섬생물자원 스토리북' 네 번째 이야기

[뉴스스텝]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라남도 완도 지역의 염생식물 및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섬생물자원 스토리북 Vol.04 – 완도 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제6회 섬의 날’기념행사에 맞추어 완도의 생물다양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배포된다.

『섬생물자원 스토리북』 시리즈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섬과 연안 생물자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물주권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책자이다. 이 시리즈는 매년 하나의 섬을 선정해 해당 섬 자생 주요 생물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완도 편』은 네 번째 시리즈로, 남해안 대표 섬 중 하나인 완도의 해안 지역에 서식하는 상동나무와 3종의 염생식물, 4종의 해조류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책자에는 생물 사진, 생태적 특징, 전통 지식, 활용 가능성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특히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연구를 통해 기능성이 밝혀진 상동나무에 대한 연구내용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번에 소개된 생물들은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 자원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생물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 블루카본(Blue Carbon): 갯벌, 염생식물, 해조류와 같은 바닷가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앞서 발간된 첫 번째 스토리북 『고하도 편』(2022년)에서는 자원관이 위치한 전라남도 목포시 고하도에 자생하는 노간주나무, 멍석딸기, 소리쟁이 등 8종의 식물을 소개하며, 지역 생물자원의 다양성과 생태적 특성을 알렸다.

두 번째 『암태도 편』(2023년)에는 ‘천사섬’으로 알려진 신안 암태도에 생육하는 식물 5종과 버섯 5종의 정보를 수록했으며, 서해안 섬 생물자원의 생태계와 활용가치를 소개했다.

세 번째 『진도 편』(2024년)에서는 진도에서 처음 기록된 고유 식물인 조도만두나무를 중심으로 진도 자생식물 4종과 버섯 4종의 이야기를 담아 섬 생물의 고유성과 학술적 가치를 조명했다. 『섬생물자원 스토리북』 시리즈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스토리북 시리즈는 국민이 우리 섬에 자생하는 생물자원의 가치와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자”라며 “국민과 함께 섬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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