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이앱` 기능강화로 시민 안전귀가 돕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4: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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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신고 접수, 경찰관 연결중” 음성 추가…주변에 위기상황 알려 관심 환기
▲ 안심이앱 사용설명서 카드뉴스

[뉴스스텝] 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이상동기범죄) 등으로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안심귀가 필수템 ‘안심이앱’의 기능을 강화해 안전 귀가를 적극 지원한다.

우선, 9월 7일부터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하면 “긴급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관을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송출된다. 기존에 사이렌(또는 진동)을 송출하는 방식에 음성 안내를 추가한 것으로, 주변에 위기상황을 알려 관심을 환기시키고 위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11월부터는 안심이 앱에서 서울 전역 2만3천여 개 방범비상벨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심이앱 내 ‘안심시설’ 메뉴 비상벨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비상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의 비상벨을 누르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 후 경찰과 협업해 출동을 지원한다.

12월에는 긴급신고가 다수 발생한 위험지역을 피하고 안심시설이 있는 보행길로 갈 수 있도록 안심경로를 제공하는 ‘안전지도’ 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토킹피해자를 위한 영상관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심이앱은 매년 발생되는 다양한 범죄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자치구의 고화질CCTV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심이 앱은 2017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18년 10월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년 서비스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 지금까지 내려받기 총 22만4,604건(누계), 서비스 이용건수 총 21만1,481건(누계)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무차별 범죄가 발생하면서 7월 넷째주~8월 첫째주 일평균 앱 내려받기 건수가 직전 2주 간 일평균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생활안심 필수 앱을 다운받아 서울에 사는 누구나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예약 등 다양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안심이앱은 서울시가 총괄이 되고,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서 이용자 주변의 CCTV를 실시간 확인해 안전 귀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CCTV 8만여 대를 연결해서 긴급신고 대응, 실시간 귀가모니터링 등 안전귀가를 지원하며, 위기상황시 경찰과 협력해 현장출동도 가능하다.

‘긴급신고’는 안심이앱을 켜고 ▴긴급신고 버튼 누르기 ▴3회 이상 상하로 흔들기 ▴볼륨버튼 3회 이상 연속누르기(안드로이드만 제공) 중 한가지 방법으로 하면 된다. 긴급신고 버튼을 실수로 눌렀다면 5초 이내에 취소버튼을 누르면 취소할 수 있다. 테스트를 원할 때는 설정에서 긴급신고 테스트 기능을 켜고 시험 가능하다.

① 긴급신고 (☞ 위협을 느끼거나 주변의 누군가로 인해 불안을 느낄 때) 위급상황시 안심이 앱을 실행(흔들기, 화면터치, 볼륨버튼 연속 누르기 등)하면 자치구 CCTV관제센터로 자동 신고되고, CCTV관제센터는 신고자 주변 CCTV 영상을 관제해 경찰출동까지 서비스 제공

② 귀가모니터링 (☞ 늦은 시간! 혼자 귀가할 때)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이 요청할 경우,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서 귀가 경로 모니터링

③ 안심귀가택시 (☞ 서울택시를 타고 귀가하며 승차, 하차를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릴 때) 서울택시(7만대:법인+개인) 이용시 보호자 및 CCTV관제센터에 승하차시‘차량번호+위치+시간’알리고 긴급신고, 귀가 모니터링 제공

④ 안심귀가 스카우트 예약 (☞ 혼자 귀가하기 어려워 동행귀가가 필요할 때)당일 언제든 예약할 수 있고, 예약후 만남 장소에서 스카우트 대원 만나 동행귀가 제공, 동행귀가 시작하면 관제센터에서 ‘스카우트 대원+이용자’가 안전하게 귀가 하는지 관제⑤ 안심시설물 정보 : 스마트보안등, CCTV, 지구대 등 (☞ CCTV, 스마트보안등, 지구대 등 안전시설이 있는 장소로 귀가하고 싶을 때) 내 주변에 있는 안심시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동중에도 확인 가능

⑥ 연계서비스 ‣스마트보안등: 깜빡임(긴급신고), 밝아짐(귀가 모니터링) ‣ 법무부 위치관제센터: 긴급신고시 전자발찌 착용자 인근 관제

⑦ 불법촬영점검 및 탐지장비 임대요청‣ 불법촬영 점검 및 탐지장비 임대 온라인 신청

긴급신고하면 모바일폰의 후면 카메라의 5초간 현장 영상과 함께 사용자 위치를 관제센터에 알리고, 관제센터와 이용자간 자동 전화 연결과 CCTV 영상 확인으로 위급상황을 대응하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무차별 범죄 발생으로 혼자 길을 걷는 것마저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안심이앱이 든든한 귀갓길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나가고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에 내려받아서 귀가시, 긴급상황시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안심이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연계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해서 더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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