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4:30:43
  • -
  • +
  • 인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 ‘서울반도체고’ 첫 신입생 모집 시작
▲ 서울시교육청

[뉴스스텝] 서울특별시교육청은 3월 31일 오전 11시에『2026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 따라 서울에 소재한 모든 고등학교의 입학전형 실시 절차·방법 및 변경 사항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한 계획으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에 목적이 있다.

202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선발 시기에 따라서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구분하며, 선발 방식에 따라서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구분한다.

전기고등학교는 전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특수목적고(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계의 수요에 따라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산업수요맞춤형고), 특정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 등이 있으며 학교장 선발고에 해당한다.

후기고등학교는 일반고,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으며 일반고는 교육감이,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학교장이 각각 선발한다.

학교장 선발고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 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교육감이 일괄 산출한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 후, 『고교선택제』에 따른 학생의 지원 사항과 학교별 배치 여건 및 통학편의 등을 고려하여 단계별로 전산ㆍ추첨 배정한다.

2026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의 주요 변경 내용은 첫째, 2026학년도부터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반도체고’가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생들은 신산업 분야인 반도체 장비, 제조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둘째,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의 특이배정(지체장애인 등) 지원 대상 기준이 명확하게 개선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69조 및 제87조 개정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이번 개선을 통해 지원 대상 기준이 모호하여 발생했던 현장 혼란이 최소화되고 고입전형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2026학년도부터 ‘경북 영천고등학교’가 전국단위 군인자녀 모집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경북 영천고 지원자는 기존 경기 한민고와 마찬가지로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다른 시도의 후기고등학교에도 이중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한민고 또는 영천고에 합격할 경우 다른 후기고등학교 전형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넷째, 학교장 선발 후기고 중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실시 관련 매뉴얼을 변경하여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고입 자기주도학습전형 및 입학전형영향평가 개선안』(교육부, 2024년 9월 12일)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 사항 범위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불가 사항(논문 실적, 도서 출간, 지식재산권 등재, 해외 활동 등 사교육 유발요인)으로 확대했다. 또한, 학교장 선발 후기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면접고사에서도 자기소개서 작성 금지 사항 관련 내용은 질문할 수 없게 되어 사교육 영향력 축소 및 선발 공정성 제고가 기대된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과학고,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는 학교별 전형 일정에 따라 4월에서 8월 사이에 학교장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고입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는 후기학교로서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시에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학교별로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 중에서 희망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2단계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 요강에 따라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해야 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원서접수 기간인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출신 중학교 등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2026년 1월 2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입학전형 일정 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