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포시, 아라뱃길에서 대명항까지 바다 물길 열어… 김포 역사 되찾고 새로운 미래 열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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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70년만에 대명항까지 바다 물길 개척…여객선으로 초지대교 항해 최초
▲ 김포시가 한국전쟁 이후 70년만에 김포여객터미널에서 대명항까지 김포 바다의 물길을 열고 김포 바다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뉴스스텝] 민선8기 김포시가 한국전쟁 이후 70년만에 김포여객터미널에서 대명항까지 김포 바다의 물길을 열고 김포 바다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리적 요충지인 김포가 묻혀져 있던 김포의 바다를 재조명하고, 시민 250여명과 함께 김포 해양 르네상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역사와 미래를 잇는 해양 관광의 새 물길을 개척했다는데 큰 의의를 갖는다. 특히 여객선을 이용해 염하를 거쳐 초지대교를 통과한 항해는 사상 최초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5일 ‘2025 경기 바다관광 활성화 붐업 콘텐츠 사업’이 일환으로 여객선에 김병수 시장과 내빈, 시민 등 250여명을 태우고 김포터미널부터 대명항에 이르는 물길 개척 항해를 시작했다.

김병수 시장은 “오늘 우리는 김포 바다의 물길을 다시 열었다. 김포는 더 이상 내륙 도시가 아니다. 이제 김포는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해양관문도시, 바로 대한민국 서해의 첫 관문”이라며 “김포 바다는 한강하구와 서해가 만나는 삶의 터전이며 교류와 성장, 희망의 상징이다. 바다를 품은 김포는 해양관광과 예술,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상에서는 김포 바다 물길 개방과 함께 김포 바다의 역사를 조명하는 선상 세미나가 개최돼 해양관문도시로서의 김포의 미래를 견인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윤명철 동국대 명예 교수는 “김포라는 지명은 원래 黔浦(검포)에서 나온 것으로, 언어학적으로 신령스러운 포구, 즉 국가항구의 의미를 가진다. 경기만은 황해도와 충청도 사이에 있는 한반도 최대의 만으로서 해양교통의 결절점으로 정치와 외교, 무역, 군사작전을 막론하고 해양교통의 길목에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훌륭한 해륙교통의 요지이자, 동아지중해의 중핵”이라고 강조했다.

정창희 재단법인한라문화재연구원장은 “김포는 대부분 지역이 서해와 한강의 물길에 닿아있는 천연의 항구도시”라며 “서해 수운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다. 대명항은 선사 이래 한반도 내륙수운의 주요 기점이었으며 조선왕조를 지지하던 조운체계의 주요 거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항해를 시작으로 김포 바다를 재조명하고 김포 해양관광을 브랜드화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수도권 서해안 관광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국가해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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