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용 강서구의회 의원,‘녹산산단 체질 개선 시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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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녹산산단 입주기업·근로자 감소와 낮은 가동률 문제 해결 위한 종합 지원책 건의
▲ 김정용 강서구의회 의원,‘녹산산단 체질 개선 시급’

[뉴스스텝] 부산 유일 국가산업단지인 녹산산단에 산적해 있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의회가 산단의 체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월 12일, 제250회 강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정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하고 6인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녹산산단 재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 지원책 촉구 건의안'이 가결되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녹산산단의 입주기업은 1,500개에서 1,200개로, 근로자 수는 3만 6천 명에서 2만 8천 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산단 가동률은 73%로 전국 평균 8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산단 내 조선기자재와 기계 생산 업체들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중고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과 하단-녹산선 신설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탈은 가속화되는 반면, 신규 입주는 저조한 상황이다.

이번 건의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의 종합적인 체질 개선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산업 기반 시설의 전면적 현대화 ▲산단 교통 접근성 개선 및 물류 인프라 확충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시설 고도화 ▲2차 전지와 자율주행 등 신성장 산업 유치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청년 인력 유치 등을 담았다.

특히 산단 내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등 고임금 산업 비중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아 연구개발 인력 수급이 어려운 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김정용 의원은 "녹산산단은 연간 13조 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는 부산의 핵심 제조업 기반이지만, 현재 추진 중인 노후 산단 재생사업은 소규모 환경 개선에 그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산단이 부산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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