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역사 인물 만해 한용운, ‘시(詩)’ 로 다시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4: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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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복 80년 특별기획 다큐 〈만해의 나라〉, 충청권 17일·전국 20일 방송
▲ 홍성의 역사 인물 만해 한용운, ‘시(詩)’ 로 다시 만나다

[뉴스스텝] 광복 80년을 맞아 홍성 출신 역사 인물 만해 한용운의 삶을 다룬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만해의 나라〉가 12월 충청권과 전국을 통해 순차 방송된다.

이번 작품은 시집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을 계기로 제작돼, 만해의 질문과 시대의 고통, 끝내 굽히지 않았던 신념을 ‘시(詩)’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또한 인물의 생애를 사건 순으로 따라가는 전통적 연대기 방식에서 벗어나, 〈님의 침묵〉·〈나룻배와 행인〉 등 대표 작품에 담긴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며 ‘만해가 꿈꿨던 나라’의 의미를 조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만해 한용운의 삶이 깃든 공간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공기와 호흡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충남 홍성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생가를 비롯해 인제의 백담사와 오세암, 서울 심우장 등 주요 장소를 화면에 담았다.

방송은 대전·세종·충남 권역에서 12월 17일 19:40 먼저 편성되며, 이후 12월 20일 13:05 KBS1을 통해 전국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만해 한용운 관련 역사 자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연진으로는 배우 강신일이 만해 한용운 역을 맡았고, 이세영·정일우·진세연이 참여해 만해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시를 낭독하고 작품 이해를 돕는다.

또한 권영민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광일 역사작가 등 전문가도 참여해 만해의 문학 세계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아우르는 해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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